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의 신인들이 원주팬들의 함성을 한껏 더 끌어올렸다.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의 2라운드 맞대결. 경기는 DB가 63-71로 패배했지만, 선수들의 분전을 지켜보며 DB의 팬들은 새로운 가족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더 힘찬 미래를 봤다.
바로, 지난 4일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각각 1라운드 6순위, 2라운드 5순위로 DB의 부름을 받은 이윤수와 김훈이 홈 경기장에서 첫 선을 보인 것. 두 신인의 정규리그 출전은 DB의 13번째 경기인 12일 전주 KCC 전부터 가능하지만, 주말에 홈경기가 열린 만큼 많은 팬들 앞에서 인사부터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 전 이윤수와 김훈은 관중출입구로 나가 팬들과 함께 사인회 시간부터 가졌다. 사인회를 앞둔 두 신인은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고 다소 긴장되어 보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막상 사인회 시간이 시작되자 팬들의 반가운 환영 인사에 두 신인도 금세 미소를 띄었다.
더 많은 팬들을 만나기 위해 두 선수는 하프타임에 코트로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냈다. 두 신인이 홈 코트에 첫 발을 딛자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은 3,328명의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큰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새 가족이 된 걸 축하했다.

이윤수와 김훈을 위해 원창묵 원주시장도 직접 유니폼을 건넸고, 이어 신해용 단장도 구단 뱃지를 달아주며 어깨를 토닥였다.
비로소 원주팬들의 열기를 실감한 두 신인들은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잡아 첫 인사를 건넸고, 닮고 싶은 선배들을 지목해보는 등 짧지만 임팩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을 만난 이윤수는 “원주 팬들의 함성과 열기를 드디어 느껴봤다. 우리의 입단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나도 정말 좋았다”며 환한 미소로 소감을 전했다. 김훈 역시도 “소문대로 원주는 원주였던 것 같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며 웃어 보였다.
앞서 지난 5일 저녁 선수단에 합류해 선배들을 만났던 두 신인. “다들 많이 반겨주셨다”며 형들을 바라본 이윤수는 “먼저 다가와주시고 도와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훈은 “신인답게 패기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준비가 됐다. 경기를 뛰게 된다면 정말 열심히 뛰어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오는 12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부터 정규리그 출전이 가능한 이윤수와 김훈.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상범 감독은 “김훈은 윤호영의 공백이 크기 때문에 KCC 전부터 내보내볼 생각이다. 이윤수는 몸을 조금 더 만들었으면 하는데, 우리 팀에서 쓰임새가 많을 선수이기 때문에 잘 준비시키겠다”며 신인들의 데뷔 무대가 머지 않았음을 밝혔다. 과연 기회의 땅 DB에 입성한 이윤수와 김훈이 쾌활한 활력소가 되어줄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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