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고종현 인터넷기자] DB가 2연패에 빠졌다. 초반부터 오리온에 리드를 내줬고, 고비마다 이어진 턴오버로 마무리도 엉망이었다.
원주 DB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63-71로 졸전 끝에 졌다. 국내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칼렙 그린이 16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오리온 최진수(16득점),김강선(10득점),장재석(14득점)에게 40점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허웅, 김현호가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날(9일) DB는 경기 내내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고비마다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승부처에서의 턴오버로 추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DB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자세를 강하게 질책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이 붕붕 떠있다. 기본적인 것을 무시하고 화려한 플레이만 하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Q. 경기를 돌아본다면?
선수들이 기본적인 것을 무시하고 화려한 것, 편한 것만 하려 했다. 그러니까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 물론 부상자가 복귀하고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선수들이 많은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기본적인 것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중요하다. 이런 것들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또한 정신적인 부분을 잡고 가야 할 것 같다. 내일(10일) 현대모비스와 경기가 있는데, 오늘처럼 해서는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어느 팀도 이기지 못한다. 분명 고치고 가야 한다.
Q. 김종규가 이승현, 장재석만 만나면 버거워하는 모습이다.
뒤꿈치가 좋지 않다. 2주전 뼈 타박상이 있었다. 그래서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고 있다. 아픈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아프면 다른 궂은일을 해야 한다. 이 부분이 아쉽다. (김)종규가 밖에서 겉도는 게 많은데 그건 하나의 과도기라고 본다. 원래 외곽에서 플레이를 안 하던 선수인데 여기 와서 하다 보니 자신의 역할을 종종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김)종규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이 부분에 대해서 크게 지적하고 있지는 않다.
Q. 허웅과 김현호가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지?
나름대로 괜찮았다. 뛸 수 있는 만큼 뛰었다. 하지만 이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수비, 리바운드, 루즈볼 경합 등 이런 부분들을 먼저 신경 쓰고 화려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물론 아픈 건 이해하지만 이런 부분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이 선수들도 벤치만 지키게 될 것이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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