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SK주니어] "남자와 대결? 힘들지만 재밌어" 원주 YKK '농구소녀' 한서희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9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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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포/서호민 기자] "남자 친구들과의 대결이 힘들지만 이 또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농구를 즐기고 싶다."

9일 김포시 걸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 8회 김포 SK 주니어 나이츠 추계 농구대회에는 터프하게 몸 싸움을 펼치고 있는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 긴 머리의 홍일점이 출전, 눈길을 끌었다.

원주 YKK 6학년 대표팀의 유일한 홍일점 한서희(13, 서원주초) 양이 그 주인공이다. 또래 남학생들과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서희 양은 다양한 종목에서 다져진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였고, 간간이 날카로운 패스를 뿌리며 자신의 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농구공을 잡은지 이제 1년이 됐다는 한서희는 만능 스포츠 매니아다. 이미 육상을 시작으로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을 섭렵하며 뛰어난 운동 신경을 발휘한 그는 요즈음에는 농구에 푹 빠졌다고.



풋풋한 소녀의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에 응한 한서희 양은 "어렸을 때부터 오빠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종목의 운동을 경험해봤다. 그 중 농구는 최근 들어서 재미를 붙이게 됐다. 1년 전, 친구의 소개로 원주 YKK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친구는 농구를 그만두고 저만 계속 하고 있다. 농구가 너무 재미있다. 오늘처럼 앞으로 대회도 많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무엇이 이토록 그를 농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 것일까. 슛이 림을 가를 때 그 짜릿함을 잊지 못한다는 한서희 양은 "멀리서 슛을 넣을 때 그물망 소리가 너무 좋다. 온갖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기분이다"라며 "또, 제가 또래들 사이에서 빠른 편에 속하는데 리바운드를 잡아서 속공 치고 나갈 때 너무 좋다. 농구 만의 매력이 많은 것 같다"고 밝게 웃어 보였다.

남학생들과 같이 뛰는 것이 힘들지는 않냐고 묻자 "농구를 시작하고 세 번째 대회에 출전하는데, 이번 대회는 다들 피지컬도 좋고 실력도 뛰어나서 힘들었다. 그래도 죽을 힘을 다해 뛰었다.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늘 새롭고 좋은 경험을 한다"고 덧붙였다.

원주 YKK에서 농구를 시작한 이후 드리블, 슛, 패스 등 기본기가 부쩍 늘었다고 이야기 한 그는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도 농구에 대한 강한 열정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한서희는 자신을 지도해 주고 있는 원구연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선생님께서 항상 다치지 말고 농구하라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선생님의 지도 덕분에 농구에 더 눈을 뜨게 됐다. 이 자리를 빌어 항상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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