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SK가 자밀 워니, 최준용의 활약을 앞세워 단독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9-74로 승리했다. 이로써 단독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자밀 워니(23득점 9리바운드)와 최준용(16득점 7리바운드)의 쇼타임이 SK의 승리로 이어졌다. 김선형(14득점) 역시 부상 투혼을 펼치며 복수전을 이끌었다.
KCC는 토종 삼각편대가 56득점을 합작, 분전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송교‘창’의 날이 경기 초반부터 SK를 겨냥했다. 단일쿼터 개인 최다득점에 1점 부족한 12득점을 퍼부으며 17-11 리드를 이끌었다. 수비 조직력 역시 탄탄했다. 김선형과 워니의 공세를 막아내며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SK는 김선형의 3점슛 직전까지 5분여 동안 무득점으로 묶였다. 워니 역시 도시에게 철저히 봉쇄되며 활로를 찾지 못했다.
헤인즈 투입 이후 SK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2쿼터 시작부터 공수 밸런스가 안정을 되찾으며 22-23, 턱밑까지 쫓았다. KCC는 이정현과 윌리엄스가 나섰지만 1쿼터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쫓고 쫓기는 승부가 이어진 2쿼터. SK는 최준용의 원 핸드 덩크 이후 최부경의 속공 득점까지 이어지며 26-25,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훈의 어이없는 실책 이후 김선형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SK의 우세는 그대로 이어졌다. 그러나 SK도 집중력을 잃은 건 마찬가지. 김국찬이 역이용하며 추격에 성공했다.
점점 뜨거워진 전반은 김선형의 화려한 돌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SK가 36-32로 앞선 채 끝났다.
SK와 KCC의 화력전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치열하게 맞붙은 두 팀의 승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SK에 유리해졌다. 워니가 KCC의 골밑을 연신 두들기며 47-39, 리드를 이끌었다. KCC는 탄탄했던 수비가 무너지면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이정현의 에이스 본능은 3쿼터에 살아났다. SK를 바짝 쫓는 추격 득점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KCC를 이끌었다. 신명호까지 살아나며 승부는 다시 팽팽해졌다. 끝내 54-49, 다시 SK가 리드하며 마지막 4쿼터를 바라봤다.
KCC의 유기적인 움직임은 4쿼터에 다시 살아났다. 이정현-신명호-김국찬으로 물 흐르듯 패스가 이어지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송교창의 돌파까지 성공하며 57-56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과 재역전의 연속이 계속된 4쿼터 막판. KCC는 김국찬의 신들린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SK 역시 김선형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유도로 인해 점수차 좁히기에 성공했다. 뜨거웠던 4쿼터 승부는 점점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윌리엄스의 5반칙 퇴장은 치명적이었다. SK 역시 작전 타임을 부르며 마지막 기회를 성공이라는 결과로 바꾸려했다. 워니의 훅슛이 림을 통과하며 작전은 완벽한 성공이었다. KCC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가졌다. 그러나 곧바로 실패했고 SK 역시 결정짓지 못하며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 첫 득점은 최준용의 손끝에서 나왔다. 시원한 3점슛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송교창도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70-69, 역전을 해냈다.
체력이 다한 연장에도 두 팀의 승부는 태양보다 뜨거웠다. 이정현의 환상적인 3점슛 및 자유투에 이어 SK 역시 워니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흐름은 SK에 넘어갔다. 김선형의 득점으로 승리를 지켜내며 짜릿한 복수전에 성공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