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라건아는 오늘도 제 몫을 다해냈다.
울산 현대모비스 라건아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34분 13초를 뛰며 24득점 8리바운드 1스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국내선수들의 든든한 뒷받침까지 더해진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72-65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 6위로 점프했다.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던 라건아는 2쿼터 들어 한 골을 추가, 정규리그 통산 7,300득점을 돌파했다. KBL 역사 속에 라건아까지 딱 10차례만 작성된 기록이다. 정규 통산 기록에서 한 계단을 더 올라간 라건아는 치나누 오누아쿠의 악착같은 수비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인사이드를 휘젓고 다녔다.
지난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의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던 라건아는 숨돌릴 틈도 없이 국가대표팀으로 향해 FIBA 중국농구월드컵까지 소화, 현대모비스로 돌아온 직후에는 개막 직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컵까지 뛰었다. 체력적으로 지칠 법도 하지만, 라건아는 현재까지 정규리그 13경기에서 평균 32분 41초를 소화하고 있고, 10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은 지난 9일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남긴 37득점.
그야말로 놀라운 득점 페이스다. 2012-2013시즌 KBL에 데뷔한 라건아는 올 시즌을 포함해 6시즌 연속 평균 득점 20점 이상을 유지 중이다. 현재까지 평균 23.4득점으로 활약 중인 라건아가 남은 정규리그 51경기에서도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올 시즌 종료까지 약 8,273점의 통산 득점이 남게 된다. 팀 동료인 양동근과 통산 득점 8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만한 수치.
현재 역재 정규리그 통산 득점 10위 내에 있는 선수들의 전체 평균 득점을 놓고 봐도 라건아보다 높은 수치는 애런 헤인즈의 20.7득점 뿐. 과연 라건아의 질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현재의 출전 시간이라면 지칠 만한 시기가 올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기미가 보이지는 않는다.
+ 역대 정규리그 통산 득점 순위(경기수/평균 득점) +
1위 서장훈_ 13,231점(688경기/19.2점)
2위 애런 헤인즈_ 10,514점(509경기/20.7점)
3위 김주성_ 10,288점(742경기/13.9점)
4위 추승균_ 10,019점(738경기/13.6점)
5위 문경은_ 9,347점(610경기/15.3점)
6위 주희정_ 8,564점(1,029경기/8.3점)
7위 문태영_ 8,324점(524경기/15.9점)
8위 양동근_ 7,591점(638경기/11.9점)
9위 우지원_ 7,348점(573경기/12.8점)
10위 라건아_ 7,314점(372경기/19.7점)
# 사진_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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