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제자 박정현과 재회한 강혁 코치 "프로는 스스로 느끼는 게 중요"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1-11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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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제자가 1순위에 뽑히니 영광이죠. 일단 체중을 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창원 LG가 1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2019-2020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를 치렀다. 이날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김시래와 1순위 루키 박정현의 몸 상태 점검 등 정규리그 반등을 위해 현주엽 감독 이하 D-리그를 이끄는 김영만 코치는 물론 박재헌, 강혁 코치도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6일,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박정현. D-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박정현은 이날 32븐 20초을 뛰며 14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결과는 90-86으로 LG의 승리(박정현은 경기 종료 1분 42초를 남겨두고 오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정규리그를 대신해 D-리그에서 공식 득점 기록을 남긴 것. 박정현과 틈틈이 훈련을 하고 있다는 강혁 코치는 삼일상고에서 지도한 바 있는 은사. 박정현이 2015년 마산고에서 삼일상고로 전학, 3학년 당시 한솥밥을 먹으며, 주말리그 우승과 MVP를 거머쥐었다.



4년 만에 다시 프로에서 재회한 강혁 코치와 박정현. 강 코치가 박정현의 훈련을 도우면서 “일단 체중을 줄이려고 한다. 정현이가 가장 좋았을 때가 106kg 정도 였는데, 그 몸무게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대학 때 운동량이 적었던 것 같다. 103~105kg정도 됐을 때 빠르고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보다 더 잘 뛰고, 슛도 정확했다”라고 박정현이 최상이었을 때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능성에 대해서도 짚었다. “열심히 하면서 근성, 센스가 있는 선수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선수”라며 칭찬의 말도 덧붙였다. 대학 시절에는 주전급으로 뛰었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아직은 식스맨이다. 그리고 체중 감량은 물론 팀 디펜스 보강도 필요하며 세부적인 부분도 다듬어야 한다.


강 코치 역시 박정현에게 이러한 조언을 건넸다고. “출전 시간에 대해 신경을 안 썼으면 한다. 시간,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다. 첫 경기가 끝나고 본인도 노력해야겠다는걸 많이 느꼈다고 한다. 스스로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한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라고 어깨를 토닥였다.


한편 강 코치의 제자는 박정현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프로조기진출로 합류한 김준형도 있다. 또 프로조기진출에 첫 발을 떼 이슈를 모으고 있는 송교창, 올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더로 간 KCC에 간 곽동기 역시 강 코치와 삼일상고에 함께 있었다. 성균관대 양준우, 고려대 하윤기까지가 그가 LG로 떠나오기 전에 함께 했던 제자들.


“제자들이 프로에 오는 것을 보면 좋다. 정현이가 1순위가 되고, 교창이도 잘하고 있지 않나”라고 웃어 보인 강 코치. 박정현이 보강 훈련을 할 때 같이 뛰는 러닝 메이트를 자처하면서 강 코치는 프로에 첫 발을 뗀 박정현을 응원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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