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전망대] 호화라인업 결성된 KCC … 최악의 일정 맞은 DB

김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1 17:0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태현 인터넷기자] 어느덧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개막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서울 SK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오른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던 원주 DB는 3연패를 당하며 4위로 내려갔다. 부산 KT 역시 4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반면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가 각각 3연승과 4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D리그 개막과 함께 대형 트레이드 소식으로 시작한 이번 주에는 어떤 주중경기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① 초초대형 트레이드

11일 오전 대형 트레이드 소식이 발표됐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가 2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명단에 이대성과 라건아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와 외국선수 MVP가 동시에 이적하게 됐기 때문. 현대모비스는 이대성과 라건아를 내주며 KCC로부터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받아왔다. KCC 입장에서는 외국선수 득점력 문제와 이정현의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KCC는 새로운 라인업으로 12일 원주 DB 전에 나선다. 당장 16일, 울산에서는 트레이드 파트너였던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현대모비스도 14일 홈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새로워진 라인업을 공개한다.

② D리그 개막

2019-2020시즌 KBL D리그가 개막했다. 11일 서울 SK와 창원 LG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2020년 3월 9일까지 진행되는 올 시즌 D리그는 1, 2차 대회를 나누지 않고 풀리그로 진행되며 각 팀은 15경기씩을 치른다. SK, LG,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 울산 현대모비스, 국군체육부대 상무(총 6팀)가 참가하며 경기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과 문경 국군체육부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첫 날 경기에서는 LG가 SK에 90-86으로 이겼고 상무는 전자랜드에 94-7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③ 신인들의 데뷔전

지난주까지 모든 팀들이 12경기 이상씩을 소화했다. 따라서 2019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모든 선수들이 정규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지난 6일 출격한 1순위 창원 LG 박정현에 이어 10일 고양 오리온에 4순위로 선발된 전성환이 데뷔전을 치렀다. 전성환의 경우 데뷔전부터 20분이 넘는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올 시즌 신인 가운데 첫 득점을 기록했다. 김세창(KCC -> 현대모비스)은 팀을 옮긴 첫 신인선수가 됐다. 이번 주 어떤 새 얼굴들이 프로무대에 데뷔할지 지켜보자. 한편 11일 개막한 D리그에서는 박찬호와 양재혁(전자랜드), 박정현

④ 타이트한 일정의 DB

슈퍼 라인업이 탄생해 웃음짓는 팀이 있는가 하면, 선수 가용인원이 부족해 울상인 팀도 있다. 원주 DB다. 가드 김현호에 포워드 윤호영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선수 기용폭이 굉장히 좁아졌다. 주말 홈 2연전에서 모두 70점도 올리지 못할 정도로 난조를 보였다. 더 안 좋은 점은 없는 살림에 이번 주에만 3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12일 KCC, 15일 KGC, 17일 SK 등 상대팀들도 모두 까다롭다. 특히 이대성과 라건아는 바로 이틀 전, 그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인물들. 이번에는 현대모비스가 아닌 KCC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두 선수를 어떻게 감당할 지가 숙제다.




⑤ 삼성, KGC 상대 9연패 탈출할까

2018년 1월 18일. 서울 삼성이 안양 KGC를 상대로 마지막 승리를 거둔 날이다. 이후 삼성은 KGC에 9경기를 내리 내줬다. 다행히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챙기는 등 삼성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8일 LG전에서는 3쿼터 델로이 제임스를 가드로 활용한 장신라인업을 내세워 전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했다. 한편 KGC 역시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다만 오세근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점은 불안요소이다. 13일 삼성은 지긋지긋한 KGC전 9연패에서 탈출하며 KGC와의 악연을 끊어낼 수 있을까.

⑥ 울산만 가면 작아지는 LG

14일 창원 LG가 울산 원정 8연패 탈출을 노린다. LG는 2017년 1월 5일 이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승리가 없는 상황. 올 시즌 LG의 숙제는 국내선수들의 득점 가담이다. 마이크 해리스가 상대 수비에 고전하는 가운데 김시래까지 결장하며 캐디 라렌만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라렌의 부담을 덜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외곽에서의 지원이 절실하다. LG 입장에서는 라건아와 이대성이 빠지고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해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이번 맞대결이 절호의 기회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은 팀의 4연승과 함께 단 9점만을 남겨둔 역대 8호 7600득점에 도전한다.

⑦ 김종규와 오세근의 2차전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와 오세근이 15일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18득점한 김종규를 앞세워 원주 DB가 안양 KGC에 승리(86-81)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김종규는 뒷꿈치 골타박 부상을 비롯해 최근 3경기(평균 7.3득점) 주춤하고 있으며, 오세근의 경우 갈비뼈 미세 골절로 지난 10일 오리온전에 결장했다. 한편 현재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DB가 3연패를 당하고 있는 반면 KGC는 2연승 중이다. 연패 탈출과 연승 도전이라는 각 팀의 목표를 위해 두 국가대표 센터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보자.


#사진=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