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록] 유재학 감독의 단일팀 500승 … KT, KCC 원정에서의 악몽 되풀이

이영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1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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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영환 인터넷 기자] 한 주 간 쏟아진 기록의 중심에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있었다. 유재학 감독이 현대모비스에서만 500승을 쌓은 데 이어 이대성은 국내선수 최초로 어시스트가 동반된 ‘30-15’를 기록했다. 라건아는 더블더블 228회를 기록하며 한 주 만에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로 치고 올랐다. 원정 경기에서의 악연을 떨쳐내지 못한 팀도 있었다. 부산 KT는 인천에서, 전주 KCC는 잠실에서 패배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이밖에 식스맨들의 시즌 초반 눈부신 활약도 돋보였다.

유재학 감독, 역대 최초 단일팀 500승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울산에서만 5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KBL 역대 단일팀 지휘 감독으로는 단연 1위다. 유 감독은 지난 10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72-65로 승리하며 500승의 고지를 밟았다. 그의 뒤를 이어 유도훈(인천 전자랜드) 감독과 허재(前 전주 KCC) 감독이 각각 280승, 252승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500승은 요즘 말로 ‘넘사벽’의 기록이다. 유 감독은 역대 통산 승수에서도 650승을 쌓아 2위인 전창진(434승) 전주 KCC 감독과 압도적인 차이를 기록 중이다.

이대성 국내선수 최초 30득점 15어시스트

이대성은 국내 선수 최초로 30득점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간 득점과 리바운드에서의 30-15 기록은 서장훈(8회)과 문태영(2회) 등 여럿 있었지만 어시스트가 동반된 30-15는 국내 최초다. 이대성은 지난 9일 부산 KT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30득점 4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 활약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KT에 108-105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대성은 30-15 기록과 함께 최근 4경기 연속 3점슛 4개 이상을 터뜨리며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고 있다. 이대성은 11일 기준 3점슛 평균 성공 횟수 3.09개로 이 부문 시즌 1위다.

KT, 전자랜드 원정 11연패, KCC는 잠실에서 악몽 되풀이

부산 KT가 인천에서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T는 지난 10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 70-91로 패하며 인천 원정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2015년 11월 25일 82-77로 승리한 이후 단 한 번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 KT는 인천 원정 11연패와 함께 시즌 4연패를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KCC 역시 잠실에서의 악몽을 되풀이했다. 전주 KCC는 같은 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4-79로 졌다. 이로써 ‘잠실에서의 첫 원정 경기는 패배’라는 공식이 9년째 성립됐다. KCC는 2010-2011시즌 SK와의 첫 원정 경기에서 79-62로 승리한 후 지금까지 잠실에서 좋은 출발을 알리지 못했다.



박준영 & 이대헌, 커리어 하이 기록 남겨

지난해 식스맨이었던 이들이 올 시즌 커리어 하이로 눈부신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 박준영은 지난 6일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15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드래프트 1순위로 뽑혔지만 뚜렷한 활약 없이 한 시즌을 보낸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박준영은 지난 3일 KCC와의 경기에서 9득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자신의 득점 커리어를 새로이 했다. 전자랜드 이대헌도 더 이상 반짝 스타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대헌은 10일 KT와의 맞대결에서 24득점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해 자신의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썼다. 24득점은 이날 양 팀 통틀어 나온 최다 득점이다. 2점슛은 15개를 던져 9개를, 3점슛은 두 방 모두 성공했다. 이대헌은 올 시즌 10경기 평균 10.4득점 3점슛 성공률 33.3% 등으로 활약 중이다.

LG, 팀 통산 600승

LG가 팀 통산 600승의 고지를 밟았다. LG는 지난 6일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2-71로 승리를 거두며 원정 8연패 탈출과 함께 600승을 달성했다. 팀 통산 600승은 현대모비스(669승)에 이어 전체 2위의 기록이다. 1997년 KBL에 9번째로 입성한 LG는 창단 이후 한 번도 연고지와 팀 명칭을 바꾸지 않은 유일한 구단이다. 다만 아직까지 우승 경험은 없다.



라건아, 통산 더블더블 228개로 역대 1위

현대모비스 라건아가 더블더블 통산 228개를 달성하며 KBL 단독 1위에 올랐다. 라건아는 지난 7일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6득점 21리바운드 기록했다. 라건아가 중심이 된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를 단 59득점으로 묶은 채 승리(80-59)했다. 라건아는 지난 2일 227개의 더블더블로 조니 맥도웰(前 울산 모비스)과 타이기록을 남겼다. 이를 넘어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서는데 일주일도 걸리지 않은 셈이다.



김동욱, 667일 만에 20+ 득점

서울 삼성의 베테랑 김동욱은 오랜만에 20+ 득점을 올렸다. 그의 20+득점은 667일 만이며 팀 승리로 귀결된 경우까지 감안하면 무려 1044일 만이다. 김동욱은 지난 8일 LG와의 맞대결에서 20득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3점슛만 5개를 쏟아내며 팀 내 최다를 장식했다. 베테랑에 걸맞은 그의 활약에 삼성은 LG에 76-65로 이겼다. 김동욱은 통산 516경기에 출전해 27경기에서 20+를 기록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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