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탈출한 KGC인삼공사 맥컬러, 비결은 사촌 덕분?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1 2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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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최근 부진했던 안양 KGC인삼공사 크리스 맥컬러(24, 208cm)가 모처럼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맥컬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KGC인삼공사와 김승기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선수다.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준수한 외곽슛을 갖추고 있어 팀의 주득점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에 녹아들지 못했고, 수비에서 큰 약점을 노출했다. 3점슛 성공률 또한 17%(9/53)에 머무르면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다.


맥컬러의 시즌 평균 기록은 12.6득점 4.4리바운드.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7.7득점 3.7리바운드에 그쳤다. 최근 브랜든 브라운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던 탓도 있지만 KGC인삼공사가 원했던 맥컬러의 모습은 아니었다.


부진한 자신의 활약에 위기의식을 느낀 걸까.


맥컬러는 지난 3일 서울 SK전이 끝난 뒤 미국에 있던 자신의 개인 트레이너를 한국으로 불렀다. 트레이너의 이름은 루이 볼타잘. 맥컬러와는 사촌 지간이다.


맥컬러는 팀 훈련 이외의 시간에 루이와 함께 개인 훈련을 했다. 지난 10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 전에는 가장 먼저 코트에 나와 슛 연습을 하기도 했다. 그 덕분인지 맥컬러는 17분 49초를 뛰며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 모처럼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적극성을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저조한 성공률을 기록 중이던 3점슛도 3개를 던져 2개를 성공시켰다.


맥컬러는 “중국리그에서 뛰었을 때도 루이가 와서 도와줬다. 특히 일대일 기술이라든가 슛 매커니즘을 잡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했다.


‘루이와 훈련한 덕분에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활약이 좋았나?’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내가 경기를 뛰었지 루이가 뛴 것이 아니다”며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맥컬러는 오리온전에서 적은 시간을 뛰면서도 효율적인 활약을 펼쳤다. 브라운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맥컬러가 지난 경기처럼만 해준다면 KGC인삼공사는 외국선수 걱정을 덜 수 있다.


맥컬러는 “KGC인삼공사 팬들과 내 사촌 루이 그리고 인터뷰 해주신 기자님을 위해서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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