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발상의 전환?' GSW 스티브 커 감독, 축구론 주장 눈길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2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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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농구 선수도 축구를 배워야 한다?"

블리처 리포트를 비롯한 美 주요 매체들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이 가져온 발상의 전환에 주목했다.

커 감독은 지난 11일(이하 한국 시간) 팟캐스트 방송 'The Men In Blazers Show'에 출연해 리그 내에서 성장하고 있는 어린 유망주들을 향해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비법을 전수했다.

커 감독은 다른 스포츠에서 배울 점을 찾아냈다. 특히 그는 축구가 움직임이나 패스 등 팀 플레이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즘 선수들은 무리한 1대1 공격을 너무 자주 하는 게 문제다"라며 1대1 공격 위주의 문제점을 꼬집은 그는 "내가 만약 지금 유소년 농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면 농구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축구를 먼저 시킬 것이다. 1대1 개인기술이 타고난 아이들이 많은 반면, 패스와 움직임 등 팀 플레이 측면에서는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축구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최근 NBA 트렌드는 스페이싱이다. 공간을 넓게 활용하면서 유기적인 팀 플레이를 추구한다. 스크린과 움직임, 패스 등을 강조한다. 이는 축구도 마찬가지다. 오프 더 볼 무브와 정확한 패싱력을 두루 갖춘 선수가 각광 받고 있는 시대다. 커 감독은 이러한 두 종목의 비슷한 측면들을 고려해 예를 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커 감독은 스티브 내쉬와 토니 쿠코치 등 과거 패스에 일가견이 있던 레전드들을 언급하며 "두 선수 모두 축구와 인연이 꽤 깊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축구를 즐겨했다"고 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각 종목 간의 벽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이미 축구에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농구 경기를 통해 전술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 NBA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조짐이 일어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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