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고 먼저 다가오는 상무, 감독도 선수도 기쁜 마음으로 웃는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1-12 13:0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강현지 기자] 그간 폐쇄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상무농구단이 조금씩 문을 열고 있다. 지난 8월 KBL 유소년클럽 대회를 위해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내 선승관, 문경실내체육관, 문경배드민턴경기장 등을 오픈하는가 하면 외부 행사에도 참여하면서 선수들에게 알찬 시간을 갖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개막을 알린 2019-2020 KBL D-리그. 올 시즌은 단일 대회로 상무농구단이 프로팀 5개 구단(SK,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KCC, LG)과 풀리그로 진행하는 가운데 11월 25일과 26일에는 상무농구단의 홈그라운드인 문경 국군체육부대 체육관에서 D-리그 경기가 팁오프 된다.

다음은 11월 25일과 26일, 문경에서 치러지는 팀들의 대진표다. 1박 2일간 모든 팀이 참가해 각각 두 번의 경기를 치른다.

11월 25일(월)
오후 1시 상무 vs SK
오후 3시 현대모비스 vs LG
오후 5시 전자랜드 vs KCC

11월 26일(화)
오후 1시 현대모비스 vs KCC
오후 3시 상무 vs LG
오후 5시 SK vs 전자랜드


장소를 신촌뿐만 아니라 문경으로도 유치하게 된 건 상무농구단으로부터 제의가 있었다고. KBL 관계자는 “8월 유소년클럽 대회 이후 상무농구단에서 행사 개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왔다. 이번 D-리그 문경 일정도 상무 측에서 먼저 제안해왔고, 일반 관중, 팬들의 접근성을 고려, 전 경기를 할 수 없지만, 1박 2일에 한해 이벤트성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문경 D-리그 개최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장창곤 감독 역시 “지난 8월에 유소년 농구 활성화를 위해 KBL과 의논해 진행해게 됐는데, 지난 유소년클럽 대회 개최도 부대에서 반응이 좋았다. 농구 인기를 높이기 위해서 우리도 나서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간 비시즌에도 행사 참여를 시도해 보려고 했는데, 올해 감독직을 맡으면서 시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이번 주말에는 경상북도 교육청과 협약, 학교 스포츠클럽 행사의 일환으로 선수단이 농구클리닉에 나선다. 김상영 코치를 비롯해 두경민, 정성호, 이우정 등이 스킬 트레이닝에 나서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선수단 역시 외부 활동이 반갑기는 마찬가지. 소속팀인 삼성에 있을 때도 팬행사에 적극적으로 임했던 이동엽은 “군부대가 폐쇄적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렇게 다가가는 행사를 하다보니 좋다. 지난 유소년클럽 대회 때도 즐겁게 행사에 참여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민수도 마찬가지로 “군인으로서 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다. 스킬 트레이닝의 경우 팀에서는 익숙한 행사지만, 군대에서는 제한적인 부분이 있는데, 참가할 수 있어 좋다”라고 덧붙였다. 주말 행사 참가를 앞두고 있는 이우정은 “유소년 대회뿐만 아니라 스킬 트레이닝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면서 팬들도 만나고 해서 좋다”라고 행사 개최를 반겼다.

농구계 곳곳에서 인기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그간 문이 다소 굳게 닫혀있었던 상무가 먼저 다가오는 건 매우 고무적이다. 구성원들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앞장섰다는 점에서 앞으로 상무 농구단의 발걸음이 더욱 기대되는 부분. 과연 상무가 농구 인기 발전에 얼마나 더 큰 힘을 더해줄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