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체력 이상 無’ 김태술, 3연패 탈출 일등공신

이영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3 0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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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이영환 인터넷 기자] “기막힌 순간에 감독님이 교체해주셔서 체력은 문제 없다”

원주 DB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1-77로 승리했다. 4쿼터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김태술과 김민구의 빼어난 활약 속에 균형의 추는 승부처에서 DB로 기울었다.

특히 김태술은 노련함을 앞세워 3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팀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동료의 기회를 만들어 냈으며 이와 동시에 자신의 공격까지 적절하게 가져갔다. 종료 2분 6초를 남기고는 이대성을 펌프 페이크로 속인 후 여유롭게 백보드슛을 성공했다. 경기 전반에도 이정현을 앞에 둔 채 같은 동작으로 스쿱슛을 만들어낸 바 있다. 이후 김태술은 공격에서 천천히 시간을 소진하며 상대 우위를 지켜갔다. 이날 김태술은 21분간 뛰며 8득점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전 이상범 DB 감독은 김태술의 체력 과부하를 걱정했다. 하지만 경기 후 김태술의 말은 사뭇 달랐다. “기막힌 타이밍에 감독님이 교체해준다. 내가 힘들 것 같을 때 빼주고 충전됐다 싶으면 투입시킨다” 적절한 순간 선수 교체로 아직까지 체력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김태술이었다.

Q. 연패 탈출에 성공한 소감이 어떤가?

오늘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준 경기였는데 우리가 운 좋게 이겨 좋다. 우리가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KCC를 신경쓰지는 않았다. 연패를 끊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Q. 오늘 20분 넘게 뛰었는데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감독님이 조절을 잘해줘서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4쿼터도 기가 막히게 힘들 것 같을 때 빼주고 다시 충전될 때 넣어주셨다. 기분이 묘하다. 그런 부분에서 신경써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Q. 선수 기용법이 조금 바뀌었는데 어느 쪽이 낫나?

더 낫다하는 건 없다. 3, 4쿼터만 뛸 때는 경기 운영에 많이 신경 썼다. 실책 하나가 나오거나 약속된 플레이가 안 되면 흐름을 넘겨준다. 확실히 우리가 운영적인 면에서 신경 쓴 게 잘된 것 같다. 2쿼터에 뛸 때는 만회할 수 있는 쿼터가 남아있구나 생각한다. 이때는 허웅이나 김현호가 못나오기 때문에 득점까지 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삼성 시절과 경기 중 마인드가 달라진 게 있나?

감독님이 나를 기용하는 방법이 다른 듯하다. 삼성은 외국선수 위주 또는 2 ,3번 위주로 공격을 마무리한다. 패턴이 아니라 픽앤롤이나 포스트업을 통한 공격이 많다. DB는 감독님이 작전타임을 할 때도 “네가 만들어서 하라”고 한다. 큰 작전 없이 말이다. 그걸 내가 생각해서 운영을 하는데 이 점이 삼성에 있을 때와 큰 차이점이라 본다.

Q. 그렇다면 KGC인삼공사 당시와 비교할 때 감독님이 달라진 점은?

똑같다. 그때보다 오히려 더 선수를 믿고 배려해준다. 또 당시에는 선수들에게 강하게 하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 사실 감독님이 무섭다. 열심히 안하는 모습을 보일 때 언제든 강하게 질책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전보다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Q. 자신이 부활했다고 생각하나?
모르겠다. 감독님과 만나며 언제까지 선수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잘하는 걸 하고 마무리하자는 생각이 강하다. 그걸 지금 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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