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영환 인터넷 기자] “누구 할 것 없이 잘해줬다” 이상범 감독이 3연패 탈출의 공을 선수 전원에게 돌렸다.
원주 DB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81-77로 이겼다. 지난 1라운드 86-82로 승리한데 이어 또 다시 1승을 추가하며 상대전적에서 앞섰다. 이와 함께 3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DB는 리그 3위로 올라섰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14득점 6리바운드 2블록으로 골밑을 단단히 지킨 가운데 김민구가 12득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부상을 딛고 돌아온 허웅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대형 트레이드로 관심 모았던 KCC는 라건아가 22득점 15리바운드, 이정현이 22득점 5리바운드 4스틸로 분전했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경기 전 이상범 원주 DB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우려했다. 이 감독은 라커룸에서 “공격에서 김태술과 김민구가 분담하지만 출전 30분이 넘어가며 체력에 과부하가 걸린다. 허웅도 제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와 달리 DB의 가드진은 KCC에 밀리지 않았다. 위기마다 김태술이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김민구와 허웅은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줬다. 이 밖에 김태홍, 유성호 등도 공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승리의 공을 한 발씩 더 뛰어 준 모든 선수들에게 돌렸다.
Q. 3연패 후 첫 승을 거뒀는데 기분 어떤가?
3연패 중이었는데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어줬다. 선수들이 만들어준 귀중한 승리라 기분이 좋다. 다음 경기에서 김종규를 봐야 할 듯하다. 경기 중 살짝 접질렸는데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걱정이다.
Q. 이대성이 슛 난조였는데 그에 대한 수비를 특별히 준비했나?
평소대로 수비했다. 스위치 디펜스를 했는데 선수들이 이행을 잘 해줬다. 확실히 KCC가 오늘 이대성 선수도 그렇고 팀과 안 맞고 슛도 안 들어갔는데 굉장히 무서운 팀이었다. 경기 중에도 어느 정도만 슛이 들어가면 우리가 어려웠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위력적으로 팀이 변모했다.
Q. 김민구에게 주문한 게 있나?
크게 주문한 건 없고 자기가 믿고 자기 플레이를 하게끔 조력자 역할을 했다. 김태술이도 김민구도 전체적으로 잘했지만 특히 허웅이 수비를 잘해줬다. 발이 좋은 편은 아닌데 수비에서 역할을 해주고 궂은일도 해줬다. 물론 슛 감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모든 선수 누구 할 것 없이 잘해줬다. 김종규를 메우는 일도 유성호가 잘해줬다. 마지막에 가드 세 명을 썼는데, 김종규를 뛰게 할까 하다가 안했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잘해주고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상대보다 강했던 것 같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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