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 보인 ‘국가대표 라인업’, 가장 날카로웠던 송교창

김기홍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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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기홍 인터넷기자] 초대형 트레이드가 터졌고, 국대급 라인업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KCC에서 가장 빛난 이는 새 얼굴들이 아닌 송교창(200cm, F)이었다.

전주 KCC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77-81로 패했다. 라건아와 이정현이 44득점을 합작했지만, 이대성이 무득점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이날 경기의 핵심 화두는 트레이드였다. KCC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라건아와 이대성을 품에 안았다. KCC는 이번 트레이드로 이대성-이정현-라건아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을 형성한데 이어, 찰스 로드까지 데려오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관중 수로도 잘 드러났다. 전주실내체육관에는 4147명이 자리하며 만원 관중을 이뤘다. 그러나 정작 KCC 공격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송교창이었다.

이날 ‘이적생’ 이대성과 라건아를 비롯하여 이정현이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송교창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았다. 깔끔한 베이스라인 돌파로 첫 득점을 만들어낸 송교창은 2쿼터에만 9득점을 터뜨리며 KCC의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에도 송교창의 날카로운 공격은 계속됐다. 특히 3쿼터 종료 직전에 나온 장면이 압권이었다. 종료 6초 전 볼을 잡은 송교창은 유성호를 제친 뒤 칼렙 그린을 상대로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시도했다. 볼이 튕겨져 나오며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송교창의 엄청난 탄력과 과감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이)대성이와 (이)정현이를 선발로 동시에 기용하여 맞춰보려 한다. 교창이가 2쿼터부터 출전하면 본인이 다소 어색해하겠지만, 일단 지켜보고 조정할 생각”이라 말했다. 그러나 이날 송교창은 17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전혀 어색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KCC는 송교창이 예리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대성과 라건아라는 걸출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현은 말할 것도 없다.

경기를 거듭하며 이적생들과 기존 선수들의 손발이 맞아 들어간다면, KCC도 대형 트레이드라는 버튼을 누른 궁극적 목적 달성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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