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우리 팀에는 무조건 기회를 주시는 최고의 감독님과 빅맨을 따로 훈련시키는 김주성 코치님께서 계신다.”
원주 DB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81-77로 이겼다. DB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8승 5패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14점 6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민구는 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 활약했다. 허웅과 김종규는 11득점 했다. 김태술은 결승 득점 포함 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여기에 팀 승리의 발판을 놓은 선수를 꼽는다면 유성호다. 유성호는 13분 53초 동안 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성호가 기록한 5점이 꼭 필요한 순간에 나왔다.
이날 경기는 최대 점수 차이가 6점일 정도로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였다. 어느 한 팀도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DB는 이런 승부 속에 3쿼터 중반 47-53, 6점 차이로 뒤졌다. 오누아쿠는 판정에 항의를 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아 칼렙 그린으로 교체되었다. 승부의 균형이 KCC로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순간이었다.
유성호는 추격의 3점슛 한 방에 이어 53-55로 따라붙는 컷-인을 성공했다. DB는 다시 KCC와 접전을 펼친 끝에 경기 막판 김태술과 김민구의 활약으로 연패에서 벗어나는 승리를 거뒀다.
유성호는 이날 경기 후 “우리가 3연패였는데 하필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를 가졌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에 54경기 중 한 경기이지만, 속된 말로 들러리가 되지 말자고 했다”며 “KCC가 좋은 선수로 구성되었지만, 우리가 뒤질 게 없다며 집중해서 한 발 더 뛰어 다행히 연패를 끊는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유성호는 추격의 발판이 된 5득점을 언급하자 “제 수비가 그린에게 도움수비를 갔다. 전 완벽한 기회라서 슛을 던졌는데 그게 들어가서 다행이었다”며 “그린이 또 돌파를 할 때 제 수비가 도움수비를 갔다. 그 때 그린이 잘 봐줬다. 전 좋은 패스(김태술과 그린 어시스트)를 받아서 넣은 것 밖에 없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DB는 이대성과 라건아가 속한 울산 현대모비스(10일), DB와 연이어 경기를 가졌다.
유성호는 “우리끼리 우스개 소리로 현대모비스와 한 경기를 더 한다고 그랬다(웃음). 오늘(12일)은 (이대성과 라건아가 이적 후) 첫 경기라서 운동을 거의 못 했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더 좋아지고, 무서운 우승후보가 될 거다”며 “(10일 졌던 건) 이대성과 라건아가 현대모비스에 있을 때 나왔던 시너지 효과이고, KCC에 적응을 하는 과정이 필요할 거라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했다. 현대모비스에 있을 때보다 KCC에서 첫 경기를 치렀기에 우리에게 유리한 면도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유성호는 “우리 팀에는 최고의 감독님께서 계신다. 무조건 기회를 주기 때문에 그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 몸을 잘 만들고 있어야 한다. 또 김주성 코치님께서 계신다. 훈련할 때 빅맨들만 따로 훈련을 시켜주신다”며 “(이윤수는) 워낙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으니까 감독님, 코치님 말씀 잘 듣는다면 좋은 선수로 거듭날 거다. 저는 경기 경험을 알려주겠다”고 이윤수가 좋은 빅맨으로 성장할 거라고 기대했다.
유성호는 “윤호영 형, 김현호, 제대 후 두경민까지 돌아온다면 우리는 좋아질 일만 남았다. 그래서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며 재미있고, 즐겁게 한다면 확실히 더 좋아질 거라고 확신한다”며 DB가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할 거라고 굳게 믿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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