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아직은 확실하게 판도를 알 수 없는 정규리그, 결국 부상은 큰 변수가 될까.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라운드 중반에 접어들었다. 서울 SK가 10승을 선점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로 여전히 인천 전자랜드, 그리고 지난 12일 빅매치를 펼친 원주 DB와 전주 KCC가 자리해있다. 최상위권 팀이 아직까지 바뀌지 않았지만, 앞으로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재 1위와 10위의 승차는 6.5경기, 순위간 1경기 이상 차이 나는 구간이 없어 순위표는 언제든지 요동칠 수 있다. 그 파도에 변수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부상. 올 시즌에도 많은 부상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각 구단 상황은 어떨까.
먼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만나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KGC인삼공사는 팀의 기둥인 오세근이 갈비뼈 미세골절 부상을 입은 상태다. 경기를 결장할 수준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다만, 지난 10일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는 팀원들이 일찍이 큰 격차를 만들어준 덕분에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입단한 김경원도 삼성 전부터 출전이 가능한 가운데, 김철욱까지 힘을 합쳐 오세근의 짐을 덜어야 한다.
홈팀의 삼성은 11월 초 임동섭이 허리 통증으로 3~4주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약 1주일이 지난 상태이며, 꾸준히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14일 울산으로 원정을 떠나는 LG에게는 희소식이 찾아온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시래가 지난 11일 D-리그 개막전에서 컨디션 점검을 마치고 마침내 돌아오기 때문. 최근 승패를 반복 중인 LG에 김시래의 가세는 날개가 될 예정이다. 다만 어깨 부상을 입은 조성민의 상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리스 사보비치를 불러들이며 반등을 노렸던 오리온은 부상에 가장 민감한 팀 중 하나. 개막 전부터 앞선에 부상이 있었던 상황에 허일영까지 11월 초부터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허일영의 복귀는 아직 가깝지는 않은 가운데, 전성환과 조던 하워드는 발목에 경미한 부상이 있지만,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제 몫을 다해내고 있다.
한편, 올 시즌에는 상위권에서 부상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분파열이 있었던 KCC 유현준이 재활에 매진 중이고,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지난 10일 KT 전에서 경미한 발목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이번 주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16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12일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꺾고 승리를 챙긴 DB는 가장 걱정이 크다. 발등 미세골절 부상인 윤호영이 빨라야 12월 초 복귀를 점칠 수 있는 상황에서, 지난 9일 김현호가 발목 부상을 또 다시 당했다. 기존 부상 부위가 아닌 근처 새로운 부위에 당한 부상이라 빠른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포워드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하던 윤성원도 10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눈이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경기 종료 직후 물체가 2개로 보인다던 윤성원은 KCC 원정길에 함께해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출전은 하지 못했다.
정규리그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너무 많은 부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과연 부상자들이 하루 빨리 건강해져 돌아와 각 팀의 레이스에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 취재_ 점프볼 편집부(강현지, 민준구, 김용호)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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