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꿈을 꾸는 줄 알았다. 이게 가능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믿기지 않았다.”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2대4 트레이드(김국찬, 김세창, 박지훈, 리온 윌리엄스↔이대성, 라건아)를 지난 11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로 송창용은 이대성, 라건아와 재회했다.
송창용은 2017년 1월 4일 김효범과 트레이드로 모비스에서 KCC로 이적했다. 트레이드 이전까지 모비스에서 이대성, 라건아와 함께 챔피언 등극(2014년과 2015년)을 맛본 바 있다.
12일 원주 DB와 경기 전에 만난 송창용은 “어제(11일) 오전은 쉬는 날이라서 늦잠을 잤는데 친동생에게 연락이 와 있었다. 트레이드 소식을 봤냐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더라”며 “무슨 소리냐며 기사를 찾아봤다. 꿈을 꾸는 줄 알았다. 이게 가능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믿기지 않았다”고 트레이드 소식을 접했을 때 심정을 떠올렸다.
이어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뒤 놀랍고, 이대성과 라건아를 다시 한 팀을 만나서 기쁘다”면서도 “김국찬과 박지훈이 비시즌에 같이 고생을 많이 했기에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고 떠난 동료를 아끼는 마음까지 전했다.

송창용은 “저와 대성이의 입지가 달랐다(웃음). 대성이는 더 좀 더 높은 곳에 있는 선수이고, 전 중간 언저리였다”며 “트레이드 되었을 때 처음이라서 복잡미묘한 심정이었다”고 트레이드 되었을 때를 기억했다.
송창용이 현대모비스에 있을 당시에는 이대성과 라건아 모두 잠재능력을 보여주고 있던 시기였다. 이제는 어느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는 KBL 대표 선수로 성장했다.
송창용은 “둘 다 실력이 더 좋아져서 높은 위치에 올라선 선수들”이라며 “반가운 마음이 더 크다. 이제 한 팀이다. 더 큰 목표를 위해 온 선수들이라서 그에 맞춰서 잘 하면 될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처음 온 환경이고, 낯선 선수들과 경기를 뛰어야 한다. 비시즌에 왔다면 친해지는 시간이 있었을 건데 시즌 중간에 와서 그럴 시간이 적다”며 “그래도 두 선수 모두 신인 선수가 아니라서 잘 맞춰서 할 거다”고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대성과 라건아가 가세한 KCC는 당장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다.
송창용은 “선수 구성으론 말할 가치도 없이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 이 조합이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느냐, 어떻게 맞추냐의 문제”라며 우승후보임을 인정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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