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오클랜드/한필상 기자] 한국여자농구 대표팀이 장시간의 이동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현지에 적응하고 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뉴질랜드 도착 둘째 날도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며 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기상과 함께 아침 식사를 마친 선수들은 지역예선 경기가 열리게 될 트러스트 아레나를 찾아 FIBA 홈페이지용 프로필 촬영을 마쳤다. 이후 곧바로 경기장과 맞붙어 있는 트레이닝장에서 두 시간가량 땀을 흘렸다.
오전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뉴질랜드 농구협회가 주최한 공식 개막식에 참석했다.

공식 개막식은 여느 대회와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일반적으로 참가 선수들이 나란히 도열하는 개막식이 아닌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전통에 따라 한국, 중국, 필리핀 선수단과 뉴질랜드 선수단이 마주 보며 서로가 적이 아닌 친구임을 알리는 전통 의식으로 진행됐다.
빡빡한 일정으로 오전을 보낸 대표팀은 오후 한 차례 수비 전술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이문규 감독은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김정은(우리은행)을 비롯해 강아정(KB스타즈), 김단비(신한은행), 강이슬(KEB하나)은 몸상태와 슛의 정확도를 끌어 올렸다.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대표팀에 든든한 지원군도 생겼다.
과거 엘리트 운동선수로 활약했던 뉴질랜드 교민들의 모임인 ‘선운회’에서 대표팀의 멋진 경기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후배 운동선수들이 머나먼 타지에서 고생이 많다며, 뉴질랜드에서 머무는 동안 식사만큼은 자신들이 책임지겠다며 의기투합했다. 뿐만 아니라 대표팀 경기 소식을 교민사회에 전하며 응원에 힘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입에서 입으로 대표팀의 경기 소식을 교민 사회에 전달하는 한편 직접 표를 구매해 선수들 응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대표팀은 12명의 선수가 외롭지 않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올림픽 최종예선을 목표로 하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14일 오후 1시 숙적 중국과 지역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 사진(이문규 감독)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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