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강현지 기자] “프로는 쉽게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기다려주지도 않는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프로 대선배로서 고려대 주희정 감독대행이 제자, 후배들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대행이 김태형 코치와 13일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이 펼쳐진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았다. 바로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서울 삼성에 뽑힌 김진영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제자의 프로 데뷔전은 불발됐다. 학업일정과 더불어 감기 기운이 있어 김진영의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뤘다는 것이 삼성 이상민 감독의 말.
주희정 감독대행은 “출전 여부는 이상민 감독님이 판단하시는 거다. 본인도 프로에 와서 느낀 점이 많았을 거다. 좀 더 프로무대에 준비를 하고 잘 데뷔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김진영의 데뷔전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1라운드 1순위로 창원 LG에 뽑힌 박정현의 데뷔전 역시도 부산 원정이라 직접 찾진 못했지만, 중계를 통해 챙겨봤다고. 주 감독대행은 “혹독하게 프로 데뷔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것 같다. 정현이도 수도권 경기 일정에 맞춰 응원을 가려 한다”라고 프로무대에 적응 중인 제자에게 파이팅을 건넸다.
그런가하면 상대 팀 선수로 만났던 연세대 출신 김경원은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1쿼터 짧게 나마 코트를 밟았다. 득점은 불발된 상황. 이를 지켜본 주 감독대행은 “연세대 선수라 그간 상대팀으로 만났지만, 프로 후배 아닌가. 아직은 대학 선수 신분인데, 프로 무대에 뛴다는 것에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막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떼는 고려대 제자, 프로 무대 후배들을 위한 진심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프로에서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또 기회가 자주 오지도 않는다. 트레이닝이 대학무대보다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긴 하지만, 스스로 찾아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쟁쟁한 선배들이 있고, 또 본인들도 후배들이 생기게 될 거다. 상무(농구단)에서 제대해 선배들도 추가로 합류하지 않나. 나 또한 고려대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알려주려고 한다.”
지난 10월 25일 성균관대의 4강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올 시즌 일정을 마친 고려대. 하지만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는 벌써부터 시작이다. 주 감독대행은 “서정현, 하윤기, 이우석 등 선수들을 상대로 역도, 유도 훈련을 진행 중이다. 역도는 전자랜드에서, 유도는 이승현 선수가 어린 시절에 한 바 있어 하체 힘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들었다. 포스트에서 힘 쓰는 자세를 연습하고 있다”며 팀 선수들의 근황을 전했다.
프로농구 경기장에서 전해진 농구 대선배의 진심어린 조언. 성실함의 대명사로 알려진 주 감독대행이 건넨 조언이기 때문에, 신인들이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좋은 뼈와 살이 될 터. 과연 스승이 떠나보낸 제자들이 진심 듬뿍 담은 조언과 함께 부쩍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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