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홍성현 인터넷기자] "일요일에 전주에서 중요한 약속이 있다."
서울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68-58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665일 간 이어진 9연패 사슬을 끊어냄과 동시에,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게 됐다.
이날 삼성 승리의 중심에는 이관희(G, 190cm)가 있었다. 이관희는 이날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인 18점(3스틸)을 기록하는 동안 70%의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19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두 개만을 성공시키는 데 그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닉 미네라스가 1쿼터에만 13점을 폭발시키며 경기 초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면, 2, 3쿼터에는 이관희가 빛났다. 이관희는 2쿼터와 3쿼터에 각각 팀 내 최다인 8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삼성은 4쿼터 초반 KGC인삼공사와의 차이를 18점차까지 넓혔고,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이관희는 2일 DB전 16득점을 넘어서며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다. 공격에서의 활약도 좋았지만, 수비에서도 빛이 났다. 이관희는 KGC인삼공사가 추격을 해올 때마다 절묘한 스틸을 통해 맥을 차단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그리고 최근 대형 트레이드로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한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관희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첫 마디부터 "이번주 전주에서 중요한 약속이 있다"고 언급하며, 다가올 KCC전(17일)을 고대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누굴 막아야할지 정하지 않았다"며 이대성과 이정현과의 매치업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KCC전을 하루 앞두고 있을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전자랜드와의 경기가 끝난 후 바로 전주로 이동해야 한다. 연장전 없이 빠르게 끝내겠다"며 패기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Q. 승리 소감은?
일요일에 전주에서 중요한 약속(KCC전)이 있어서 오늘 경기를 빨리 끝낼 생각으로 초반 선수들에게 압박을 하자고 했는데 잘 돼서 쉽게 풀어간 것 같다.
Q. KGC인삼공사한테 9번 연속 지고 있었는데, 의식을 했는지.
아니다.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초반에 경기를 쉽게 가져간 것 같다.
Q. KCC전을 기다리고 있는 건지.
일요일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빨리 가야한다.
Q. KCC전에서 어떤 것이 제일 기대가 되는가?
누굴 막아야할지 정하지 않았다. (이)대성이가 지난 경기를 잘 못했지만, 분명히 곧 살아날 것이다. 그러나 그 경기가 우리 삼성전은 아닐 거라고 확신한다.
Q. 본인이 막아서 그런 것인가?
(누구를 막을지) 결정은 못했지만, 이대성 선수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Q.수비력이 살아난 느낌인데 선수들끼리 얘기된 부분이 있는지.
(닉) 미네라스 선수나, 델로이 (제임스) 선수나, 김준일 선수나 뒷선에서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앞선의 (김)현수, (천)기범이, (김)광철이에게 "우리 가드진이 잘해야 뒷선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늘 경기도 기범이에게 상대를 압박하는 것을 강조했다. 기범이가 초반에 잘해준 것이 나도 편하고 뒷선도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던 이유같다.
Q.KCC전에 앞서 전자랜드와의 경기가 있는데.
인천(전자랜드) 경기는 빨리 끝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그날 경기 끝나고 바로 전주로 이동해야 해서 연장전 없이 빠르게 끝내겠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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