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오늘(14일)처럼 국내선수 득점력이 살아난다면 더 강해질 것이다.”
창원 LG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84-76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5승 10패를 기록하며 승차 없이 고양 오리온(4승 9패)을 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울산 원정 경기 8연패 중이었다. 울산에서 마지막으로 이겼던 건 2017년 1월 5일(76-73)이다. LG는 1043일, 2년 10개월 9일 만에 울산에서 승리를 맛봤다. LG 현주엽 감독은 2017~2018시즌 부임했다. 즉, 현주엽 감독은 울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맛본 셈이다.
LG는 지난 6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서도 비슷한 연패를 끊었다. 원정 8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첫 원정경기 승리를 거뒀다.
원정 8연패와 울산 원정 8연패 탈출 비결은 국내선수들의 득점이다.

LG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평균 72.3점을 올리고, 상대에게 77.3점을 실점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득점력이지만, 상대에게 두 번째로 적은 실점(1위 현대모비스 76.5점)을 한다.
이를 좀 더 나눠서 살펴보자.
국내선수와 외국선수 득점을 나누면 평균 40.3점과 32.1점이다. 팀 전체 득점이 낮아서 국내선수 득점도 적은 것처럼 보이지만, 팀 전체 득점 중 국내선수 득점 비중은 55.7%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이번 시즌 국내선수 득점 비중 64.5%보다 8.8%나 떨어진다. LG가 득점 10위로 처진 이유이며, 또한 외국선수에게 그만큼 많은 득점을 의존한다는 의미다.
반대로 상대팀 국내선수에겐 팀 실점 중 70.3%(54.3점)이나 내줬다. 상대팀 국내선수 득점 허용 비중이 70%를 넘는 유일한 구단이다.
이 수치는 LG가 외국선수 득점에 의존하면서도 상대 외국선수 공격을 상당히 잘 막지만, 국내선수 득점이 적고, 상대 국내선수에게 실점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지난 6일 부산과 14일 울산 경기는 달랐다. LG는 KT와 맞대결에서 82-71로 이겼다. 이 때 국내선수 득점은 53점(KT 55점)이었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선 국내선수가 51점(현대모비스 53점)을 합작했다.
국내선수들이 50점 이상 득점하며 상대팀 국내선수와 대등한 득점력을 발휘하자 당연한 외국선수 득점력 우위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이긴 뒤에도 “오늘(14일)처럼 국내선수 득점력이 살아난다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팀이 더 강해질 것이다”고 국내선수 득점을 언급했다.
참고로 LG는 지난 15경기 중 국내선수가 50점 이상 득점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이겼다.
외국선수가 1명 출전하는 이번 시즌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부산과 울산에서 원정 8연패 탈출이란 공통점에서 발견된 것 역시 너무나도 당연한 LG의 승리 방정식은 국내선수 득점력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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