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위기 넘기고 돌아온 이상범 감독 “김종규 부상 악화 아니라 다행”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1-15 1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이상범 감독이 김종규의 몸 상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2라운드 맞대결. 최근 경기를 살펴보면 DB는 연패를 끊어냈고, KGC인삼공사는 연승이 끊겨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그런 와중에 공통분모가 있다면, DB는 이미 결장 중인 윤호영과 김현호를 비롯해 김종규까지, KGC인삼공사도 오세근 등 주축선수들의 컨디션이 부상으로 온전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100%의 전력을 꾸리기가 힘든 시점에 승리로 분위기를 챙겨야 하는 상황. 양 팀의 수장들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먼저 연패를 끊어낸 이상범 감독은 김종규의 몸 상태부터 전했다. 이 감독은 “KCC 전에서는 놀랄 정도로 걱정이 됐었다. 다행히 경기 후 검진을 받았을 때는 기존의 뒷꿈치 골타박 부상에서 더 악화되지 않은 상태더라. 정말 다행이다. 당분간은 한 쿼터를 통째로 쉬는 것보단 수시로 교체를 반복하며 부상 부위가 굳어지지 않게 해줄 생각이다”라며 숨을 돌렸다.

그러면서 이날 두 명의 신인선수가 동시에 엔트리에 투입됐음을 알렸다. 이윤수와 김훈을 바라본 이상범 감독은 “이윤수는 김경원이 나오면 매치로 붙여보려 한다. 김훈도 첫 경기치고는 준수하게 잘 뛰었다. 포워드진에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줄 것 같다”고 말했다.

매 경기 위기를 넘기고 있는 가운데, 약간의 고민이 있다면 칼렙 그린의 플레이 셀렉션. 최근 오픈 3점슛 찬스에서도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에 대해 이상범 감독은 “본인이 팀을 위해 안정적인 길을 생각하다보니 돌파를 고집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그린에게는 유럽에서 하던대로 좋아하는 3점슛을 쏘라고 계속 얘기하고 있다. 그래도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쉬는 날에도 아침부터 운동을 하며 경기를 뛸 준비를 한다. 그래서 별 다른 얘기는 하지 않는다”라며 선수에 대한 믿음과 함께 경기를 내다봤다.


이에 맞서 연패 위기를 벗어나야 하는 김승기 감독은 지난 삼성 전에 대한 쓴소리를 다시 한 번 전했다. 김 감독은 “실망이 컸다.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자세가 좋지 못했다. 어린 선수들은 물론 팀 전체적으로 실망했다. 올 시즌은 팀들의 전력이 비슷해서 여유를 가지면 안 된다. 상위권에 있는 팀들은 집중력이 좋았기 때문에 올라가 있는 것이다”라며 팀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짚었다.

이어 데뷔전을 펼쳤던 신인 김경원에 대해서는 “아직 멀었다. 대학과는 차원이 다르게 운동을 해야한다. 그래도 능력이 있고, 자세가 좋은 선수라 앞으로 좋아질 거라고 본다. 능력이 있는데 노력을 안 하는 선수보다는 능력이 조금 떨어져도 열심히 하는 선수가 낫다”며 절반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승기 감독은 “오늘은 젊은 선수들에게 패기로 맞서보라고 했다. 스타팅 라인업에서는 양희종도 빠지고 젊은 선수들을 내보낸다”며 코트로 향했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