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떠나지 않은 부상 악령' 이상범 감독 "마른 수건 짜내고 있다"

조소은 / 기사승인 : 2019-11-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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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소은 인터넷기자] 이상범 감독이 끊이지 않는 부상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원주 DB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7-78로 패배했다. 1점차로 승부가 결정된 만큼 승부의 추는 쉽게 기울지 않았다. DB는 경기 개시 5분 만에 허웅이 허리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맞았지만, 칼렙 그린이 2쿼터에만 13득점 5리바운드를 집중시키며 43-42로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치열한 승부인 만큼 두 팀 모두 과열된 상태로 진행된 3쿼터. 쿼터 종료 직전 KGC인삼공사 크리스 맥컬러가 테크니컬 파울에 이어 U파울까지 범하면서 퇴장, DB는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신인 김훈의 3점슛 버저비터까지 터져 4쿼터를 앞둔 DB는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하지만, 결국 KGC인삼공사의 파상공세를 맞기 못해 경기 종료 1분 42초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 DB는 다시 맹추격을 펼쳤지만,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다.

김종규의 경기 막판 5반칙 퇴장도 뼈아팠던 상황.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상범 감독은 한숨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Q. 경기 총평은.

끝까지 잘 뛰어줬다. (허)웅이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체력 소모가 많았는데 잘 뛰어줬다. 경기 끝에 슛이 안 들어간 건 어쩔 수 없고, 김종규의 파울아웃이 아쉽다. 그래도 열심히 잘했다.

Q. 계속 부상 선수들이 나온다.

조금 할만 하면 다친다. 마른 수건을 짜내고 있다. 현재 우리 팀 상황이 그렇다. 그래도 끝까지 선수들이 잘 뛰어주고 있다. 지금 앞선에서도 과부하가 걸린 상황인데 가드 자원이 없다 보니까 어쩔 수 없다.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 멤버 구성상 선수 간에 격차도 있는데,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주고 있다. 그걸로 만족한다. 하루 쉬고 또 SK랑 다음 경기를 하는데 잘 해보겠다.

Q. 그린이 경기 내내 슛을 잘 넣다가 마지막 승부처에서 다시 기회를 돌렸는데.
게임 끝나면 다 아쉬운거다. 그런 것부터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김)훈이도 어리다보니까... 게임에 계속 투입이 되다보면 더 좋아질 것이다. 모든 걸 떠나 가장 큰 걱정은 체력이다. 그래도 지금과 같이 한 발 더 뛰면서 선수들 잘 돌려보겠다.

Q. 가드가 부족한 상황에서 원종훈을 투입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슈팅력이 좀 떨어지다 보니까 상대와 5대4 농구를 하게 된다. 다음 경기에는 출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현호도 돌아오려면 2-3주 걸릴 것 같고, (허)웅이도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시 위기를 극복해보도록 하겠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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