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화력 보인 그린 vs 브라운, 결과는 브라운의 판정승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6 0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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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규빈 인터넷기자]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원주 DB와 안양 KGC와의 경기는 KGC의 78-77, 진땀승으로 막 내렸다.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를 만든 주인공은 DB의 칼렙 그린과 KGC의 브랜든 브라운이었다.

그린은 이날 경기 전까지 11.9득점 4.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었고, 브라운은 19.6득점 9.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두 선수 모두 자신의 평균기록을 훨씬 상회하는 활약을 보였다.

그린은 29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브라운은 35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양 팀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1쿼터부터 불을 뿜었다. 그린은 1쿼터 7득점으로 허웅이 부상으로 빠진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대로 브라운은 1쿼터 11득점을 기록하며 DB 골 밑을 유린했다. 지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0득점을 기록했던 브라운은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브라운의 맹활약 덕분에 KGC는 1쿼터를 28-22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는 그린의 원맨쇼였다. 그린은 2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하며 13득점을 기록했다. 그린의 활약으로 DB는 두 자릿수 이상으로 차이가 났던 점수차를 단번에 따라잡을 수 있었다.

브라운 역시 2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확실히 지친 모습이었다. 단 2득점만을 기록했고, 브라운의 부진 속에 KGC도 덩달아 부진하며 역전(42-43)을 허용한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양 팀 모두 부진한 공격 흐름이 이어졌지만, 그린의 손끝만은 살아있었다. 3쿼터 3분을 남기고 투입된 그린은 곧바로 6득점을 적립하며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브라운은 3쿼터에도 쉬지 못했다. 그의 파트너, 크리스 맥컬러가 U파울 2개로 퇴장당했기 때문. 그 와중에 그는 3쿼터 9점을 올리며 KGC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4쿼터는 전세가 역전됐다. 이번에는 그린의 텐션이 떨어졌다. 그러자 이상범 감독은 브라운 제어를 위해 치아누 오누아쿠를 투입했다. 하지만 오누아쿠는 브라운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브라운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맹공을 퍼부으며 골 밑을 압도했다.

결국 이상범 감독은 종료 2분을 남기고 오누아쿠를 빼고 그린을 재투입했다. 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투입되자마자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DB가 1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쿼터의 주인공은 브라운이었다. 시소 상황에서도 브라운은 차곡차곡 득점을 적립하며 안양 KGC의 역전을 이끌었다. 4쿼터 KGC의 19점 중 13점을 책임졌다. 결국 브라운의 활약 속에 KGC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그린과 브라운은 빛났지만 둘을 서포트했던 다른 두 선수는 그렇지 못했다. KGC의 크리스 맥컬러는 6분을 뛰며 2득점에 그쳤다. 그리고 3쿼터 중반 U파울로 인해 일찍 퇴장당했다. DB의 오누아쿠 역시 부진했다. 이날 18분을 뛰며 5득점에 그쳤다. 결정적으로 브라운 수비에 실패한 것도 팀에 타격을 주었다.

KGC와 DB는 이날 경기에 따라 1승씩을 주고받았다. 12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이들의 3번째 대결이 열린다. 과연 2차전서 불안했던 맥컬러와 오누아쿠까지 살아나 이 경기의 부진을 설욕할지, 그리고 브라운과 그린 중 웃으며 수훈선수 인터뷰실에 들어오는 선수는 누가 될지 궁금하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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