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연승,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상민 감독의 만족감

홍성현 / 기사승인 : 2019-11-16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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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홍성현 인터넷기자]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연승을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경기 전 만난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의 바람이 이뤄진 한판 승부였다.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홈팀 삼성이 84-77로 승리했다. 지난 2018년 3월 1일 이후 무려 625일 만의 전자랜드전 승리였기에 더욱 값진 수확이었다. 더불어 시즌 3연승을 기록하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이상민 감독도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세트 디펜스 상황에서 철저히 외곽을 잘 막았다"며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 만족하는 듯 했다. 실제 경기 내용에서도 전자랜드에게 3점슛을 2개 밖에 내주지 않으며, 전자랜드의 외곽을 봉쇄했다.

이어 4쿼터에 30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한 닉 미네라스를 대신해 델로이 제임스를 활용한 빅라인업을 운영한 것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미네라스가 지쳤다고 판단했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는데, 끝까지 빅라인업으로 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과감한 빅라인업 선택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중위권이 촘촘하기 때문에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연승을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언급했다. 현재까지는 이상민 감독의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있다. 삼성은 내일(17일) KCC전까지 승리하게 된다면 4연승과 함께 내친김에 상위권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된다.

다음은 이상민 감독과의 경기 후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오늘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아쉬웠던 것은 선수들이 오프사이드 작전을 펼쳤는지 속공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전체적으로 세트 디펜스 상황에서는 철저히 외곽을 잘 막았다.

Q. 4쿼터 델로이 제임스 투입의 이유는?

팀이 백코트에 문제점이 있었다. 미네라스가 지쳤다고 판단했다.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해줬는데, 아무래도 골밑에서 몸싸움을 열심히 하다 보니 지친 것 같아 과감히 교체했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는데, 끝까지 빅라인업으로 가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Q. 최근 빅 라인업이 재미를 보고 있는데.

미네라스가 늦게 합류를 해서 빅 라인업을 많이 연습했다. 부자연스러운 것은 아니고 비시즌에 많이 연습했다. 최근 스위치 디펜스 연구하면서 빅 라인업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비시즌에 많이 연습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갑자기 했다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괜찮았던 것 같다.

Q. 델로이 제임스가 투입되는 빅라인업의 장단점은?

스페이싱이다. 움직임을 선수들하고 많이 얘기한다. 델로이(제임스)가 처음부터 볼을 오래갖고 있는 스타일이다. 델로이가 볼을 가지고 잘 되지 않는다면, 제2, 제3옵션으로 전환하면 좋겠다. 될 때는 잘 되는데 안 될 때는 5명 다 서 있는 상황이 나온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할 때도 이기긴 했지만, 마지막에 많이 서서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가져갔다. 그것이 빅 라인업의 문제점이 아닌가 싶다.

Q. 오늘 천기범의 활약이 좋았다.

오늘 같이만 하면 좋겠다. 안정적으로 잘 해줬다. 득점도 중요할 때 해주고 어시스트도 잘 해줬다. 그저께 주축 선수들을 모아놓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적극적으로 투맨 게임 찬스가 나면 주저하지 말라고 설명했다. (천)기범이가 잘 알아들었는지 투맨 게임 할 때 센터에 있는 (김)준일이한테도 패스를 많이 넣어줬다. 본인의 역할 충분히 한 것 같다.

Q. 내일 경기(KCC 전)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다. 오늘 선수들이 백코트에서 문제점이 발생한 것도 체력적인 문제다. 코치들과 상의해서 스타팅에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잘 버텨준다면 빅 라인업, 스몰 라인업 적절히 운영하며 좋은 경기 할 수 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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