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삼성 빅라인업의 구심점, 델로이 제임스

홍성현 / 기사승인 : 2019-11-16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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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홍성현 인터넷기자] "TEAM". 델로이 제임스가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였다. 제임스는 자신의 활약으로 팀이 승리했음에도 인터뷰 내내 팀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서울 삼성이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에서 84-77로 승리했다. 2018년 3월 1일부터 625일간 이어진 전자랜드전 7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는 짜릿한 승리였다.

4쿼터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경기에 삼성이 승기를 굳힐 수 있었던 요인은 델로이 제임스(F, 201cm)의 활약이었다. 제임스의 기록은 7득점 3어시스트 2스틸로 크게 돋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전자랜드의 강상재와 이대헌이 추격의 고삐를 당겨 70-70 동점이 된 상황부터 제임스의 활약이 시작됐다.

개인 돌파를 통해 재차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고, 머피 할로웨이의 포스트업 과정에서 절묘한 스틸로 김동욱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74-70).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78-77로 다시 한 번 쫓긴 상황에서, 제임스는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2득점을 올렸다. 이어지는 전자랜드 공격에서 다시 한 번 머피 할로웨이의 공을 스틸했고, 김준일의 2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82-72)

델로이 제임스는 4쿼터 활약에 대해 "평생동안 농구를 해왔기 때문에 4쿼터에 볼 핸들링을 하는 것에 부담은 없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감독님과 동료들이 모두 믿어줘서 압박감이 없다"며 팀에 공을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팬들이 '삼성의 드레이먼드 그린'이라고 불러주는 것에 대해서는 미소를 띠고 "우리 팀도 골든스테이트처럼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며 재치로 화답했다.

델로이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오랜만의 3연승에 달성한 삼성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다가오는 KCC전(17일)이 주목된다.

Q. 승리에 대한 소감은?

40분간 매우 좋은 경기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서 이길 수 있었다.

Q. 지난 번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도 막판에 공을 많이 가졌다. 마지막에 스스로 압박감을 즐기는 면이 있는지?

평생 농구를 해왔기 때문에 4쿼터에 볼 핸들링하는 것에 있어서 부담은 없다. 감독님과 동료들이 모두 믿어줘서 압박감은 없다.

Q. 팬들이 삼성의 드레이먼드 그린이라고 불러주고 있는데.

우리 팀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처럼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

Q. 팀의 오랜만의 3연승이다. 본인이 어느정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어느정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기보다, 모든 선수들이 노력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지분은 모든 선수들과 같다.

Q. 빅라인업의 강점과 앞으로 어떻게 더 좋아질 것 같은지.

우선 강점으로는 수비 시에 스위치 디펜스를 해도 미스매치가 나지 않는다. 지금도 잔실수가 한 두 번 나오고 있긴 하지만, 매 경기 보완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2, 3쿼터에 쉬다가 승부처에 투입됐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임했나?

특별히 준비를 해야겠다기보다 2, 3쿼터에는 팀을 응원하고 투입되어 어떻게 팀을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했다. 팀을 리딩하는 선수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 서로 응원하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2, 3쿼터였다. 나머지 1, 4쿼터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Q. 4쿼터에 머피 할로웨이를 수비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특별히 내가 잘해서가 아니다. 팀 디펜스를 통해 수비를 한 것이기 때문에, 4쿼터에도 머피 할로웨이를 잘 막을 수 있었다. 팀 전술의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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