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비치 맹활약’ 오리온 연장 사투 끝에 LG 제압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11-16 1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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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고양 오리온이 연장 사투 끝에 LG를 제압했다.


오리온은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보리스 사보비치(28점 6리바운드 3점슛 2개)와 이현민(1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장재석(12점 4리바운드 2스틸)의 활약으로 81-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즌 5승(9패)째를 기록하며 9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더불어 LG전 4연패에서 벗어나며 기쁨은 배가 됐다.


반면 LG는 캐디 라렌(25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시래(21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약간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김동량(11점)과 이원대(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이날 패배로 11패(5승)째를 기록,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오리온은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12-4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자 LG는 강병현, 이원대, 김시래가 나란히 한 방을 터트리며 뒤를 바짝 쫓았다. 오리온은 캐디 라렌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으나, 1쿼터 막판 전성환의 자유투 득점으로 근소한 우위(20-18)를 챙겼다.


2쿼터 역시 접전 흐름이 반복됐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다. LG는 국내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갔다. 양우섭과 김동량이 알토란처럼 8득점을 합작했고, 이원대도 외곽포를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오리온 역시 6명이 골 맛을 보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사보비치는 전반에 이미 1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덕분에 오리온은 여전히 리드(37-36)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LG가 김동량과 라렌이 골밑에서 위력을 과시하자, 오리온은 사보비치, 최승욱, 임종일의 활약으로 대응했다. 특히 사보비치는 KBL 데뷔 이후 첫 3점포를 터트리며 추일승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호시탐탐 역전 기회를 노리던 LG는 3쿼터 막판 기어코 전세를 뒤집었다. 한동안 3점포가 침묵을 지키던 LG는 김시래의 한 방으로 외곽 갈증을 해소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김동량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56-54로 역전과 함께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초반 오리온은 상대의 느슨한 수비를 잘 이용했다. LG의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진 사이 오리온은 장재석이 존재감을 뽐내며 재차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현민은 번뜩이는 패스로 장재석에게 그림 같은 패스를 배달했다. 그러나 LG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쫓기던 상황서 김시래의 연속 5득점으로 재역전(63-62)에 성공했다. 여기다 경기 막판 라렌이 연속 6점을 몰아치며 한 점차 리드(69-68)를 지켰다. 오리온은 마지막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다. 2.7초가 남은 상황서 공격을 시작한 오리온은 사보비치가 천금같은 자유투를 얻어냈고, 2구 중 1개만 집어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의 희비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이미 팀파울에 걸린 상황에서 거푸 자유투로 대부분의 득점을 쌓았다. 승부는 이현민의 손에서 갈렸다. 경기 종료 49.7초전 이현민은 귀중한 3점포를 터트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LG는 라렌이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허무하게 림을 빗나가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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