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또 다른 ‘창’ 송창용, 15점 차 역전승 발판 만들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1-16 2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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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송창용이 3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키는 등 17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도왔다.

전주 KCC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9-76으로 15점 차이를 뒤집는 역전승을 거뒀다. KCC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9승 6패를 기록, 단독 3위에 올랐다.

KCC와 현대모비스가 4대2 트레이드(이대성, 라건아↔김국찬, 김세창, 박지훈, 리온 윌리엄스)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KCC는 1쿼터에만 실책 6개를 쏟아내고, 박경상에게 3점슛 3개를 내주며 2-14로 경기를 시작한 뒤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끌려갔다. 2쿼터 2분 46초를 남기고 24-39, 15점 차이까지 뒤졌다.

KCC는 32-45로 시작한 3쿼터에 송창용의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다. 송창용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라건아의 패스를 받아 3점 플레이를 성공하는 등 약 2분 동안 올린 10점(송창용 8점, 송교창 2점 어시스트)에 모두 관여했다.

KCC는 이 덕분에 추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송창용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4쿼터에도 현대모비스가 달아나면 1점 차이로 좁히는 득점을 두 번이나 올렸다. KCC는 결국 53.9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결승 득점에 이어 송교창의 쐐기 레이업으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송창용은 이날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7점(3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송창용이 가장 마지막으로 17점 이상 기록했던 건 2017년 3월 12일 서울 SK와 경기서 17점을 올렸을 때다.

KCC 전창진 감독은 “후반 수비가 되니까 속공 기회가 났는데 그 때 송창용이 달려주니까 득점 기회가 많았다. 송창용과 송교창 덕분에 추격이 가능했다”고 송창용의 득점 능력을 높이 샀다.

이날 21점을 올린 송교창은 “(3쿼터에) 이대성 형과 이정현 형에게 수비가 쏠렸기 때문에 송창용 형과 저에게 기회가 많이 났다”며 “제가 알기론 (송창용의) 이번 시즌 최다 득점으로 안다. 같은 방을 쓰는데 오늘 잘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송창용의 활약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KCC는 KBL 최고 포워드로 성장하는 송교’창’과 또 다른 창인 송’창’용 덕분에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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