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홈에서 1승 6패로 부진하다. 시즌 초반 홈 7경기에서 1승에 그친 건 2007~2008시즌 이후 12시즌 만에 처음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76-79로 아쉽게 패하며 6승 9패를 기록, 7위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지켰다.
이날 경기는 2대4 트레이드(이대성, 라건아↔김국찬, 김세창, 박지훈, 리온 윌리엄스) 이후 양팀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현대모비스는 이적생 김국찬(20점 4리바운드 2스틸)과 리온 윌리엄스(1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분전에도 라건아(26점 17리바운드 3블록)와 송교창(2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막지 못해 승리를 KCC에게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트레이드 이후 홈에서 열린 두 차례 맞대결에서 좋은 경기 내용에도 모두 패하며 홈 4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지난 14일 창원 LG에게 패한 뒤 “경기를 잘하다가 연패할 때 나오던 안 좋은 것들이 4쿼터에 또 나왔다. 수비는 잘 됐다”고 했다.
KCC와 경기 후에는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 잘 했는데 양동근의 실책이 아쉽고, 서명진의 자유투와 골밑슛을 못 넣은 건 경험이 될 거다. 수비는 잘 했다. 전체적으로 잘 했다”고 LG와 경기처럼 경기 내용에 만족하면서도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아쉬워했다.
현대모비스는 6승 9패, 승률 40.0%로 7위다. 시즌 초반 우승 후보로 꼽혔던 현대모비스임을 감안하면 어색한 숫자들이다. 무엇보다 6승 중 홈에서 챙긴 건 단 1승(6패)이다. 원정에서 오히려 5승 3패로 강하다.

현대모비스는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홈에서 5할 이상 승률을 거두고 있다. 더구나 지난 시즌 홈에선 단 3패(24승) 밖에 당하지 않았고, 2012~2013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할 때도 홈에서 최대 6패만 했던 현대모비스다.
이번 시즌은 유독 홈에서 승리와 거리가 멀지만, 언제든지 반등 가능하다. 2017~2018시즌에도 시즌 초반 8경기에서 2승 6패로 불안했지만, 이내 5연승을 달리며 결국 5할 승률을 맞췄다. 2013~2014시즌 초반 1승 4패 이후 홈 11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언제나 불안한 시즌 초반과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높을 승률을 챙겼다. 트레이드 이후 우려와 달리 경기 내용이 좋다. 오는 22일 이후 2주 가량 휴식 동안 팀을 재정비한다면 충분히 반등 가능하다.
유재학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를 시즌 시작할 때와 똑같이 플레이오프 진출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홈 승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참고로 현재 리그 홈 승률은 35승 36패, 49.3%로 50%가 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홈 승률은 60.0%(162승 108패)였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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