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KCC, 경기 막판 비디오 판독한 이유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1-17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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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이대성 선수가 다시 드리블을 하기 전에 하프 라인을 밟은 걸로 봤다. 그걸 비디오 판독한 거다.”

전주 KCC는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15z점 열세를 뒤집고 79-76으로 이겼다. KCC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현대모비스는 홈 4연패에 빠졌다.

KCC와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은 양팀의 2대4 트레이드 이후 첫 만남이기에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이런 승부에서 경기 막판 애매한 판정이 나왔다.

KCC가 김상규에게 자유투로 실점하며 73-76, 3점 차이로 뒤지고 있을 때였다. 남은 시간은 2분 가량이었다.

이대성이 드리블을 치자 수비하던 서명진이 팔을 내밀며 볼을 건드렸다. 이대성이 하프라인 앞에서 볼을 다시 잡은 후 오른발을 뒤쪽으로 빼면 원 드리블을 친 뒤 송교창에게 패스했다.

이 때 A심판이 휘슬을 분 뒤 이대성의 더블드리블을 선언했다. 만약 더블 드리블이라면 송교창에게 패스 하기 전에 휘슬이 울렸어야 하지만, 두 박자 가량 늦었다. 또한 더블 드리블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자 심판들이 비디오 판독을 한 뒤 이대성의 더블 드리블이 아닌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으로 바꿨다.

이 장면만 보면 더블 드리블의 정확성 여부를 확인하는 비디오 판독에서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을 잡아낸 것이다. 오해였다.

KBL 경기본부 홍기환 심판부장은 17일 전화통화에서 “A심판이 더블 드리블을 분 뒤 B심판이 이대성 선수가 다시 드리블을 하기 전에 하프 라인을 밟은 걸로 봤다. 그걸 비디오 판독한 거다”라며 “더블 드리블을 비디오 판독한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 비디오 판독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심판의 더블드리블 휘슬은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었다면 오심이었다. B심판은 중요한 승부처에서 정확하지 않은 하프 라인 바이얼레이션을 불지 않았다. 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일어났다. 더블 드리블 휘슬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어 놓칠 뻔한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을 비디오 판독으로 잡았다.

결국 오심이 될 뻔한 휘슬이 오심을 막은 셈이며, 공격권이 KCC에서 현대모비스로 바뀐 건 똑같다.

그렇다면 더블 드리블을 분 뒤 비디오 판독이 가능할까? 심판이 정말 애매하다고 판단할 때 비디오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 장면에서 더블드리블이 아니었던 건 확실하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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