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삼성전자 SSIT, 원팀의 위대함을 증명하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11-17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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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집력을 보여주었고, 모든 선수들이 주어진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냈다. 선배들이 몸을 아끼지 않았고, 후배들이 마음 놓고 자신이 가진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삼성전자 SSIT는 16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2 B조 예선에서 이민철(16점 5리바운드), 김민상(15점 12리바운드), 한선범(11점), 김관식(10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 출전선수 8명 모두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이수그룹 추격을 72-64로 이겨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삼성전자 SSIT였다. 정진혁(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2개), 한선범, 김관식이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면, 이민철, 김민상은 팀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어 팀 분위기를 잡았다. 박상우(4점 3리바운드), 장정우(4점 6리바운드)가 골밑을 지켰고, 맏형 김종경(4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은 궂은일에 매진하여 팀원들 뒤를 받쳤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후반, 상대 압박수비를 이겨내며 승리를 굳히는 장면은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였다.


이수그룹은 에이스 정현진(25점 4어시스트 4스틸 3리바운드, 3점슛 4개)을 필두로 박수영(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2개), 김수민(14점 3리바운드) 삼각편대가 54점을 합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노장 이재윤(8점)이 뒤를 받쳤고 손정규(2점 4리바운드), 권효준(5리바운드 4스틸), 하영래는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팀원들 부담을 덜어주었다. 하지만, 4쿼터 후반 상대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여 역전 기회를 놓쳤다. 4쿼터 초반 김수민이 파울아웃당한 악재를 이겨내지 못한 것이 컸다.


초반부터 서로 주고받기를 반복했다. 삼성전자 SSIT는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첫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한선범, 김종경, 박상우, 이민철이 출전,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주장 한선범이 이번 대회부터 +1점 혜택을 적용받아 공격 비중을 높였다. 한선범은 팀원들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한 듯, 3+1점슛을 꽃아넣어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박상우, 김관식, 김민상이 리바운드 다툼에 적극 가담하여 부담을 덜어주었고, 정진혁이 3점슛을 적중시켜 한선범 뒤를 받쳤다.


이수그룹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에이스 정현진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박수영, 김수민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이재윤도 정현진, 김수민, 박수영을 도와 골밑을 파고들었고, 손정규, 권효준이 김수민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 와중에 김수민이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거침없이 상대를 압박하며 공백을 메웠다.


팽팽한 분위기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2쿼터 들어 삼성전자 SSIT가 이민철을 투입,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이수그룹 김수민이 파울개수가 많다는 것을 이용하려는 셈. 이민철, 김민상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고,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했다. 둘은 2쿼터에만 13점을 합작,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관식이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끌어왔다.


이수그룹은 삼성전자 SSIT 수비 시선이 정현진에게 쏠린 사이, 박수영이 나서 상대 공세를 이겨내려 했다. 박수영은 3점슛을 적중시켰고, 돌파를 적극 시도하여 삼성전자 SSIT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박수영 혼자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정현진이 상대 수비를 뚫어내지 못한 데다, 김수민이 2쿼터 파울트러블에 시달리며 골밑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전자 SSIT는 김관식이 정현진 수비를 도맡으며 활동폭을 줄인 사이, 김민상, 이민철이 연달아 점수를 올려 점수차이를 벌렸다.


3쿼터 들어 이수그룹이 추격에 나섰다. 박수영이 2쿼터에서와 마찬가지로 공격에 적극 나섰다. 정현진에 쏠린 상대 수비 시선을 돌리기 위함이었다. 그는 돌파를 시도하여 상대 수비 빈틈을 만들어냈고, 3점슛을 꽃아넣어 활로를 넓혔다. 김수민도 파울갯수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저돌적으로 파고들었다. 손정규, 권효준이 골밑에서 김수민 부담을 덜어준 사이, 정현진이 3점슛을 성공시켜 점수차이를 좁혔다.


삼성전자 SSIT는 한선범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김종경이 공 운반을 담당하여 팀원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넸다. 정진혁이 3점슛을 꽃아넣은 사이, 장정우, 박상우 트윈타워가 나서 골밑을 공략했다. 하지만, 상대 추격을 떨쳐내지 못했다. 3쿼터 중반 휴식을 취하던 한선범, 김민상이 나서 차이를 다시 벌리려 했으나 이마저 쉽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삼성전자 SSIT가 다시 한 번 치고나갔다. 이민철, 김민상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낸 사이, 한선범이 적극 나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김민상 활약이 눈부셨다. 오펜스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냈고,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파울을 얻어내기를 반복했다. 4쿼터 얻은 자유투 6개 중 4개를 성공시킨 것은 보너스.


이수그룹은 정현진, 김수민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이재윤이 골밑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파울누적 탓에 포스트에서 시작된 상대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김수민이 4쿼터 중반 5개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나는 악재까지 맞았다. 삼성전자 SSIT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종경이 골밑을 파고들었고, 한선범, 이민철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4쿼터 중반 68-57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전자 SSIT도 점수를 벌리기 위한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4쿼터 중반 정진혁, 김종경이 나란히 5개째 파울을 범하여 더 이상 코트에 나설 수 없게 된 것. 이수그룹은 마지막 승부수로 전면강압수비를 펼쳐 골밑 열세를 이겨내고자 했다. 삼성전자 SSIT는 압박에 시달린 나머지 실책을 연발하여 공격권을 내주기 일쑤였다. 이수그룹은 이재윤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모두 성공시켰고, 정현진이 3점슛을 꽃아넣어 64-68까지 점수차이를 좁혔다.


삼성전자 SSIT는 이민철이 이수그룹 정현진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모두 놓치는 불운을 맞이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집중력을 더욱 높였고, 이민철이 절치부심하여 던진 슛이 림을 통과하여 70-64로 승기를 잡았다. 이수그룹은 정현진, 박수영, 권효준이 슛을 던졌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다. 삼성전자 SSIT는 종료 30여초전 김관식이 상대 수비를 뚫어낸 뒤, 돌파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전자 SSIT는 이날 경기 승리로 첫 경기에서 패배 충격을 떨쳐냈다. 한선범이 +1점 혜택을 받아 공격 비중을 높였다. 이민철, 정진혁, 김관식이 내외곽을 넘나들어 공격력을 한층 끌어올렸고, 맏형 김종경은 패스능력을 뽐내며 공격 전개를 원활하게 했다. 박상우, 장정우 기량이 성장한 것도 호재. 김민상 가세로 오펜스 리바운드 경쟁력이 눈에 띄게 올라왔다. 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여 위기를 이겨낸 삼성전자 SSIT. 그들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수그룹은 강력한 압박과 슈팅능력을 앞세워 종료 직전까지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4쿼터 중반 김수민이 코트를 떠나는 악재 속에서 마지막까지 화력을 불태웠다. 정현진이 에이스로서 면모를 뽐냈고, 박수영이 안정적인 경기운영능력을 발휘했다. 노장 이재윤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보탬이 된 것은 호재. 스타트 라인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강팀들이 속한 디비전 2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삼성전자 SSIT 이민철이 선정되었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 디비전 1에 소속되어 경기에 임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디비전 2에서 강팀들과 경쟁을 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했고, 위기 속에서 대처능력이 나쁘지 않았다. 오랜만에 나와 승리를 거두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삼성전자 SSIT는 플레이 하나에 환호하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모습이 눈에 자주 띄었다. 이에 “2차대회를 나오지 않아서 한동안 농구를 하지 않았다. 팀 내부적으로 회식시간을 자주 가져 친목을 더욱 다졌다. 오늘 경기에서 벤치 분위기를 띄웠고, 토킹이 잘 되었다. 전체적으로 남을 탓하는 것이 아닌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가 잘 어우러졌다”고 언급했다.


4쿼터 중반 11점차까지 벌렸던 삼성전자 SSIT. 이수그룹 전면강압수비에 고전하며 4점차로 좁혀지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볼 핸들러 (김)종경이 형과 (한)선범이 형이 있었는데 상대 프레스 수비가 너무 타이트해서 초조해졌다. 이번 대회부터 (한)선범이 형이 +1점 혜택을 받아 이 부분을 적극 활용하려 했는데 상대 수비가 워낙 좋아서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초조했는데, 분위기를 잘 지킬 수 있어서 좋은 결과 있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와중에 이수그룹 정현진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모두 놓쳤다가 승리를 확정짓는 득점을 올리는 등,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한 이민철이었다. 그는 “사실, 느낌이 좋지 않았다. 이전에도 자유투를 던질 때 감이 좋지 않았다. 그때 자유투 2개 모두 넣지 못한 뒤에 공을 다시 잡았고, 내가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림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후에 분위기를 올릴 수 있게 된 것이 주효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하여 말했다.


이번 대회부터 주장 한선범이 +1점 혜택을 받기 시작한 삼성전자 SSIT. 이민철을 비롯한 팀원들은 이 부분을 적극 활용하려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전 슛을 던질 때 잘 들어갔었는데, 상대 선수들이 알고 보니 학교 후배였던지라 잘 알았던 탓인지 공격을 원활하게 풀지 못했다. 그리고 나와 (정)진혁이가 돌파 후 밖으로 빼주는 연습을 했었는데, 오랜만에 경기를 하다 보니 골대만 보였다. 전체적으로 공격을 풀어가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고 보완할 부분에 대하여 언급했다.


첫 경기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 삼성전자 SSIT. 공 흐름이 원활하게 흘러간 데다, 리바운드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 이에 “나와 (정)진혁이, (김)관식이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대신, (박)상우와 (장)정우에게 (한)선범이 인사이드에서 공을 잡고 공격하는 방법, 슈터들이 슛을 던질 수 있게끔 오프 더 볼 스크린을 통하여 공간을 만들어주는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번 대회 내내 박상우, 장정우 선수가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 합류한 (김)민상이가 우리 팀이 가장 필요로 했던 역할이었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서고보니 팀이 원하는대로 플레이를 펼친다. 스크린에 나서고,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등, 궂은일을 많이 해주고 있다. 팀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역할을 맡았다. 오늘 경기에서 숨은 MVP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김민상 활약을 치켜세웠다.


이날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전자 SSIT. 그는 “이번 대회들어 (김)민상이, (임)성혁이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있어서 호흡을 맞춘 뒤, 내년을 대비하고자 했다. 중간에 부상을 당한 인원도 있는데, (김)민상이, (임)성혁이가 기존 선수들과 같이 잘하고 있다. 향후 다치지 않고 올라갈 수 있는 데까지 즐겁게 해보겠다”고 향후 경기를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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