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SK에게 원주 원정 악몽을 선사했다.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칼렙 그린이 40득점을 폭발시킨 DB는 다시 한 번 연패 위기를 탈출하며 전주 KCC와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했다.
DB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승리였다. 11월 들어 돌아왔던 김현호가 복귀전에서 부상, 허웅도 지난 15일 KGC인삼공사 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하며 또 다시 선수 운영 폭이 좁아졌다. 반면, SK는 리그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올라와있던 상태. 상반됐던 경기 전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으며 거둔 승리이기에 그 기쁨은 배가 됐다.
더욱이 SK를 상대로 안방 강자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SK 상대 홈 5연승을 이어간 것. 지난 2018-2019시즌부터 시작된 상대 전적 홈 연승을 이어가면서 DB는 SK에게 징크스를 안겼다. 더욱이 SK가 이날 정규리그 14경기 만에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장기 레이스인 정규리그에서 DB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DB로서는 종전 경기들 보다는 턴오버도 소폭 줄이고, 어시스트는 늘리면서 경기 내용을 개선시킨 의미있는 승리. 앞으로 3일 간의 휴식 후 부산 원정을 떠나는 가운데, SK전 승리는 DB에게 큰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정길에서 또 다시 패배한 SK는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오는 12월 29일까지 미루게 됐다. 올 시즌에는 처음으로 잠실에서 만나게 될 DB와 SK. 과연 두 팀의 3차전은 어느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주목된다.
# 사진_ 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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