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송교창에게 김준일 수비를 맡길 거다. 김준일도 송교창을 맡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이 열리는 전주실내체육관. KCC는 16일 울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79-76으로 15점 열세를 뒤집는 역전승을 거두고 홈으로 돌아왔다. 삼성은 홈 코트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4-77로 제압하며 3연승의 신바람을 타고 이날 경기에 나선다.
양팀 모두 주말 연전을 펼치는 건 똑같지만, 이동 거리를 따지면 삼성이 더 짧다. 보통 고속버스로 이동할 때 서울에서 전주까지 2시간 30분 가량, 울산에서 전주까지 4시간 가량 걸린다. KCC는 오후 5시, 삼성은 오후 3시에 경기를 가졌다. KCC는 체력적으로 삼성보다 조금이라도 불리하다고 본다.
주말 연전 일요일 경기에서 KCC는 1승 2패, 삼성은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KCC는 홈에서 4승 2패, 삼성은 원정에서 3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KCC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에 “삼성은 공격이 좋아졌다. 수비는 페인트존 안으로 몰린다. 이런 수비에선 외곽슛이 안 들어가면 속공을 허용한다”며 “삼성 수비를 곤혹스럽게 하려면 외곽슛이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외국선수들이 공격을 자신있게 하니까 국내선수들도 자신있게 공격을 한다. 스크린을 활용하는 움직임도 많다”고 삼성 전력을 분석했다.
전창진 감독은 “닉 미네라스가 나올 때 찰스 로드를 기용하고, 델로이 제임스가 출전할 때 라건아를 투입하려고 한다. 제임스 수비를 국내선수에게 맡기거나 지역방어를 설 거다”고 예고했다.
KCC의 약점 중 하나는 국내선수 빅맨이다. 김준일과 매치업이 까다롭다. 전창진 감독은 “송교창에게 김준일 수비를 맡길 거다. 김준일도 송교창을 맡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대성과 라건아를 영입한 뒤 이정현이 공격보다 패스 중심으로 플레이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전창진 감독은 “이정현에게 무리를 하더라도 공격을 많이 하라고 주문했다”고 이정현의 적극적인 공격을 강조했다.

이어 “라건아가 리바운드에 강해서 협력수비와 박스아웃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은 “KCC와 우리가 주말 연전을 치러서 비슷한 상황이다. 체력에서 힘들기에 선수들의 정신력도 중요하다”며 “교체를 많이 할 테니까 코트에서 힘들면 사인을 달라고 했다. 몇 명 선수가 공격을 하다 보면 체력에서 힘들 거다”고 잦은 선수 교체를 예고했다.
KCC는 이날 이기면 서울 SK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6패) 고지에 오른다. 삼성은 이날 이기면 2017년 1월 4일 6연승 이후 처음으로 4연승을 기록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