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집중력 끌어올린’ 김종규, 5년 만에 자유투 8개 이상 100%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1-17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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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분명한 의미가 있는 100%의 자유투 성공률이었다.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 부상 악재 속에서 연패 위기를 탈출했다. 승리의 순간 가장 돋보였던 건 40득점을 터뜨린 칼렙 그린이었지만, 김종규의 든든한 뒷받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김종규는 이날 30분 3초를 뛰며 12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발뒷꿈치 골타박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종규는 이틀 만에 더 활발하고 가벼워진 움직임을 보이며 DB의 인사이드를 지켜냈다.

특히 더욱 돋보였던 건 자유투 성공률. 김종규는 8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김종규가 8개 이상의 자유투를 시도해 모두 넣은 건 2013-2014시즌 이후 딱 한 번 있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4년 2월 28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모두 넣었던 기억이 있다(김종규의 한 경기 최다 자유투 득점은 13점, 2018년 10월 17일 LG 소속으로 DB 전에서).

DB에서 김종규가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에 있어서 이날 100%의 자유투 성공률은 분명한 의미가 있었다. 최근 플라핑 논란으로 리듬을 잃었던 김종규는 부상까지 달고 경기에 나서면서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 이에 이상범 감독도 “논란이 된 이후 확실히 몸 상태까지 겹치면서 적극성이 떨어진 모습이 보였다. 본인이 스스로 극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종규는 많은 시간을 요하지 않았다. 팀이 올 시즌 들어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한 이날 팀원들의 어깨를 든든히 하며 자신이 왜 새로운 DB 산성의 중심인지를 증명해냈다.

또 한 번 위기를 넘긴 DB는 오는 21일 부산 KT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김종규는 지난 KT와의 1차전에서 1쿼터에만 12득점, 최종 24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 와 더불어 개막 5연승을 이끌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과연 리듬을 되찾은 김종규가 팀의 연승까지 견인하며 기분 좋게 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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