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지역예선] 선수들에게 공 돌린 이문규 감독 “눈물겹게 고맙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1-17 1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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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오클랜드/한필상 기자] “선수들의 부상 투혼에 눈물겹게 고맙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더 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도쿄올림픽 프리-퀄리파잉 토너먼트 2019 뉴질랜드와의 A조 마지막 경기에서 65-69로 패했다.

2승 1패를 기록하며 중국, 뉴질랜드와 동률이 됐지만 다자간 골득실에서 뉴질랜드를 앞서며 간신히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음은 이문규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_오늘 경기 총평.

역시 예상했던 대로 뉴질랜드가 많은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기타 외부적인 요소까지 예상을 하고 왔지만 생각 이상으로 힘든 승부를 펼쳤다. 다행히 목표로 했던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왔는데. 이를 이룰 수 있어서 기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애를 써준 12명의 모든 선수들의 노력이 눈물겹게 고맙다.

Q_초반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주문했던 내용이 상대보다 먼저 기선을 제압하고 경기를 풀어가라고 한 것이다. 오히려 상대의 적극적이고 거친 수비에 우리 선수들이 부상이 생기면서 자기가 해야 할 것들을 해주지 못한 것이 고전의 원인이 되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면서 점수 차를 줄인 것이 후반에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후반에는 강이슬, 김정은, 박혜진의 외곽 공격이 되면서 점수 차를 줄였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무엇보다 4쿼터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한 (박)지수에게 정말 고맙고, 투혼을 발휘해 위력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것이 예선 통과의 결과를 만든 것 같다.

Q_박지수의 부상 상태는 어떤가?

상대 선수의 거친 수비에 심한 타박 부상을 입은 것 같은데, 정밀 하게 살펴봐야 할 것 같다. 귀국해서 치료를 받으면 리그에 출전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길 바라고 있다.

Q_박지수 부상 후 출전을 강행했는데.

부상 직후 부터 출전 시킬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 뒤 본인이 찾아와 출전을 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했다. 코치와 트레이너 그리고 나 역시도 말렸지만 본인이 뛰겠다는 의지를 꺽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한 번 해보자고 했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Q_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점은?

경기 초반 (김)한별이와 중반 이후 (박)지수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부상을 입어, 나도 선수들도 불안감을 보이면서 곤혹스러웠다. 이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_1차 목표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비록 목표로 했던 뉴질랜드와의 경기를 패했지만 다행히 중국을 이긴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선수들이 중국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다음을 잘 준비해야겠다.

Q_최종예선에 대한 각오.

어차피 도쿄올림픽을 가기 위해서는 선수들도 그렇지만 나 역시도 마음가짐을 다시 잡아야 할 것 같다. 아쉽게 2차 예선을 마무리했지만 앞으로 올림픽에 반드시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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