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찬 끌고 양동근 밀고’ 현대모비스, 오리온 기세 꺾고 연패 탈출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1-17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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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오리온의 발목을 잡고 마침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88-70으로 승리했다. KCC와의 대형 트레이드 이후 첫 승리를 챙긴 것. 중심에는 김국찬(2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섰고, 리온 윌리엄스(17득점 18리바운드)와 양동근(18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꾸준함이 팀 승리에 활력소가 됐다.


반면 전날(16일) LG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승리를 챙기고 왔던 오리온은 이승현(20득점 9리바운드), 최진수(15득점 3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전반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데 후반전을 써야했다. 결국 올 시즌 첫 연승을 더 이어가진 못했다.


1쿼터 흐름은 현대모비스가 잡았다. 김국찬의 득점으로 시작을 알린 현대모비스는 파울 자유투를 챙기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윌리엄스와 양동근은 득점 이후 추가 자유투를 얻으며 팀을 이끌었다. 양동근은 외곽에서도 거들어주며 리드를 지켰고, 쿼터 막판 루키 김세창은 점프슛으로 프로 데뷔 첫 득점을 신고했다.


21-14, 현대모비스의 리드로 시작한 2쿼터. 교체 투입된 서명진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3점슛은 물론 조한진의 공을 뺏어냈고, 이를 윌리엄스에게 패스했다. 윌리엄스는 호쾌한 덩크슛으로 화답했다.


사보비치의 득점으로 추격하던 오리온은 전체적으로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다. 장재석의 자유투도 4개 중 1개만 림을 통과, 그나마 최진수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그마저도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오래가지 못했고, 김국찬에게 연속 3점슛 두 방을 허용했다. 이승현도 버텨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로서는 김국찬이 다한 2쿼터였다. 3점슛 두 방에 이어 레이업을 추가했고, 격차를 36-20까지 벌렸다. 끝이 아니었다. 서명진이 슛을 놓치자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 직접 득점을 추가했고, 점프슛에 또 한 번 성공하는 등 2쿼터에만 12득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현대모비스가 42-27, 앞서면서 후반전을 준비했다.


현대모비스느 김국찬이 후반 들어 주춤했지만, 대신 김상규와 양동근의 손끝이 뜨거웠다. 3쿼터 김상규와 양동근이 3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이승현, 사보비치의 견제에도 불구, 윌리엄스도 꾸준히 제 몫을 다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3쿼터부터 힘을 냈다. 수비 반경을 넓히면서 점수차를 좁혀왔고, 사보비치와 더불어 윌리엄스 수비에 힘을 쏟았다. 페이더웨이 득점이 추가되면서 12점차(47-59)까지 격차를 좁혀왔다. 기세를 몰아 오리온은 최진수의 중거리슛에 이어 하워드가 마침내 득점 침묵을 깨는 3점슛에 성공했다. 최진수는 막판 0.3초를 남겨두고 윌리엄스로부터 3점 라인에서 자유투를 얻어냈다. 결과는 2구만을 성공, 덕분에 오리온은 52-61로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 현대모비스의 미래들이 다시 살아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양동근과 윌리엄스가 뒤를 받쳐주면서 김국찬, 서명진이 원투펀치가 된 것. 양동근 역시 24초 공격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 정면 3점슛에 성공하며 최진수의 맞불에 대응했다.


오리온은 최진수에 이어 4분 4초를 남겨두고 전성환의 패스를 받아 이승현이 3점슛에 성공했다. 격차는 11점차(65-76).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서명진이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 받으며 오리온의 추격을 막아섰다. 윌리엄스도 서명진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으로 연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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