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27점’ 삼성, KCC 꺾고 1047일 만에 4연승 질주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1-17 18:4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삼성이 6전7기만에 4연승을 달렸다.

서울 삼성은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68-65로 16점 차이(11-27)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017년 1월 4일 6연승 이후 6번의 실패 끝에 1047일(2년 10개월 13일) 만에 4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연승을 딱 한 번 기록했기에 더 의미있는 연승 행진이다.

KCC는 시즌 3번째 만원 관중이자 이대성과 라건아 영입 후 두 경기 연속 매진에도 웃지 못했다. KCC는 10승 고지를 눈 앞에 두고 7번째 패배(9승)를 당했다.

이관희는 3점슛 4개 포함 27점 2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준일은 14점 8리바운드 3블록으로 공수에서 돋보였다. 델로이 제임스는 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광철(7점 3리바운드), 장민국(6점 6리바운드), 닉 미네라스(5점 4리바운드)도 득점에 가세했다.

이정현은 17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송교창은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찰스 로드는 1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라건아는 5점 13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이대성은 3점슛 3개로 9득점(3리바운드)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삼성은 공격이 좋아졌다. 수비는 페인트존 안으로 몰린다. 이런 수비에선 외곽슛이 안 들어가면 속공을 허용한다”며 “삼성 수비를 곤혹스럽게 하려면 외곽슛이 들어가야 한다”고 외곽슛이 터지기 바랐다.

송교창은 팀의 첫 야투를 3점슛으로 기록한 뒤 연이어서 3점슛 3방을 터트렸다. KCC는 송교창의 3점슛 덕분에 14-5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송교창은 1쿼터 14.9초를 남기고 또 하나의 3점슛을 더 넣었다. 여기에 1분 34초를 남기고 이관희의 블록 시도를 따돌리고 덩크까지 성공했다.

송교창은 이날 자신의 한 쿼터 최다 14점과 3점슛 4개 성공 기록을 동시에 작성했다. KCC는 송교창의 활약 덕분에 1쿼터를 24-11로 앞섰다. 그렇지만, 2쿼터 들어 야투 부진에 빠지며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은 2쿼터부터 최근 연승행진의 원동력인 장신 선수들(이관희, 장민국, 문태영, 김준일, 델로이 제임스)을 기용해 경기 흐름을 바꿨다. 장민국은 외곽에서 3점슛 두 방을 터트렸고, 김준일도 6득점하며 추격에 힘을 실었다. KCC의 2쿼터 2점슛 성공률은 14%(1/7)였다.

삼성은 3쿼터에도 추격의 기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김준일과 이관희, 미네라스 등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터트렸다. 삼성은 결국 5분 46초를 남기고 41-4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KCC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은 곧바로 따라붙었다. 44-44, 47-47, 50-50으로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었다.

KCC가 3쿼터 막판 이정현의 돌파와 로드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골밑 득점으로 한 발 앞서나갔다. KC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송창용의 3점슛까지 더하며 57-50, 7점 차이로 달아났다.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준일과 제임스의 득점 합작으로 57-57,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라건아에게 또 실점한 뒤 5분 22초를 남기고 이관희의 3점슛으로 60-59,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앞섰다. 여기에 제임스의 돌파까지 더하며 62-59로 달아났다.

KCC는 실책과 자유투를 얻어도 넣지 못하며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백코트도 늦어 삼성에게 연이어 실점했다. 그렇지만, 제임스의 공격과 수비에 고전했다.

삼성은 송창용과 매치업을 이룬 제임스를 활용하는 공격으로 우위를 계속 지켰다. 여기에 이관희가 득점에 나서 66-60, 6점 차이까지 앞섰다. 그렇지만, 이대성에게 3점슛, 송교창에게 자유투를 내줘 66-65, 1점 차이로 쫓겼다. 승부는 다시 어느 팀이 이길지 알 수 없었다.

김동욱이 32.3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슛을 막기 위해 파울로 끊었다.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었다. 라건아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놓쳤다. 라건아는 이어진 공격에서도 골밑슛을 놓쳤다. 삼성은 볼을 돌리며 경기 시간을 보냈다. 이대성이 이관희에게 파울을 했다. 또 다시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었다. 삼성의 승리가 확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