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영환 인터넷 기자] 서울 삼성이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전주 KCC와의 원정전에서 68-65로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전력을 다듬은 삼성은 수비가 살아나면서 속공과 2대2 등 공격도 원활히 풀어갔다. 후반에만 20득점을 몰아친 이관희가 선봉에 섰다. 지난 1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승리로 되갚아준 삼성은 시즌 8승째를 추가했다.
이날 인터뷰실로 들어온 선수는 이관희만이 아니었다. 치열한 골밑 싸움으로 림을 사수했던 김준일이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전 “김준일이 도움 수비나 상대 투맨 게임에서의 수비, 최근에는 외곽도 잘 막고 있다. 그러다 보니 팀에 전체적으로 상승효과가 생긴 것 같다”고 그를 극찬했다.
김준일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상대가 페인트 존으로 들어올 때면 곧바로 트랩 디펜스를 가하며 공격을 봉쇄했다. 김준일이 자신감을 얻은 건 2쿼터 라건아의 슛을 블록하면서다. 이후 3쿼터에는 송교창의 슛을 두 번이나 쳐내며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기도 했다. 수비에서 물오른 김준일은 공격에서도 힘을 냈다. 델로이 제임스와의 투맨 게임을 수차례 선보이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김준일은 이날 14득점 8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Q. KCC와의 두 번째 경기, 4연승을 거둔 소감은?
백투백 경기 일정으로 체력 부담이 있었는데 (경기 초반)10점 이상 점수 차가 났다. 그래도 3, 4쿼터에 승부를 볼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오랜만에 4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Q. 이관희의 ‘전주’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었나?
나머지 선수들은 개인 약속보다 팀의 승리를 위해 뛰었다(웃음).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했는데, 이관희의 약속도 승리에 반영이 된 것 같다.
Q. 초반 경기력이 좋지 못했는데?
송교창이 빠르고 슛도 좋았다. 수비 로테이션에서 구멍이 생기면서 정신 못 차리기도 했다. 하지만 블록슛 이후 집중력이 좋아졌다. 형들과 얘기도 많이 했고 팀 수비가 좋았던 것 같다.
Q. 본인을 드래프트에서 뽑아준 이상민 감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프로에 와서는 스크린 걸고, 외국선수를 수비하는 선수로 남게 될 것 같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신인 때부터 감독님이 나의 공격적인 모습을 일깨워주셨다. 군 제대 후에는 외국선수 수비까지도 발전해야한다고 강조하셨다. 이번 시즌 공격보다 팀 수비, 대인 수비, 2대2 수비에 대해 감독님이 더 일깨워준 것 같아 감사하다.
Q. 라건아의 오늘 플레이는 어떻게 봤나?
잘 뛰는 선수다. 초반 우리의 트랩 수비가 약했는데 2, 3, 4쿼터에 (트랩 수비가)성공하며 라건아가 당황했다. 또 라건아가 짜증내는 성격인 걸 잘 알다보니 델로이 제임스가 귀찮게 해줬다. 덕분에 라건아가 우리 수비에 당황한 것 같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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