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야투 11.1%’ KCC 라건아, 1803일 만에 5점에 묶이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1-18 06:4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라건아가 1803일 만에 야투성공률 11.1%로 부진하며 5점에 그쳤다.

전주 KCC는 17일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65-68로 졌다. 한 때 16점 차이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시즌 3번째 만원 관중(4022명)이자 트레이드 이후 두 경기 연속 매진이지만,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못했다. KCC는 9승 7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패인을 꼽는다면 라건아의 부진이다. KCC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에 이대성과 라건아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라건아의 경우 무릎 슬개골 염증이 있다고 한다.

라건아는 그럼에도 지난 12일 원주 DB,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20-10을 기록하며 ‘튼튼한 아이’라는 걸 증명했다. 2경기 평균 기록은 24.0점 16.0리바운드 야투성공률 67.6%(23/34)였다.

이날은 달랐다. KCC는 찰스 로드를 선발로 내보냈다. 송교창이 1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리고, 로드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 24-11로 앞서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라건아를 내보낸 2쿼터 시작과 함께 이대성의 3점슛으로 27-11, 16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그렇지만, 라건아의 부진 속에 추격을 허용, 결국 역전패 했다.

라건아는 이날 2쿼터에만 2점슛 6개 중 1개만 성공하는 등 9개 2점슛을 던져 1개 넣었다. 자유투고 7개 중 3만 성공했다. 라건아의 이날 경기 전까지 자유투 성공률은 67.2%(45/67)였다.

라건아가 5점 이하로 부진했던 건 2014년 12월 10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8분 19초 뛰며 4점에 그친 이후 1803일(4년 11개월 7일), 경기수로는 243경기 만이다. 375경기에 출전한 라건아가 5점 이하로 부진한 건 이날 포함 16경기다.

야투 성공률 11.1% 이하였던 건 2013년 2월 8일 서울 SK(야투 0/1, 8분 5초), 2013년 11월 8일 인천 전자랜드(야투 0/3, 9분 15초)와 경기 등 딱 두 경기(야투 시도 없는 1경기 제외)뿐이다.

라건아는 현재 평균 19.6점 11.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2.3%(3183/5108) 자유투 성공률 72.6%(996/1372)를 기록 중이다.

이관희는 이날 경기 후 옛 동료이기도 했던 라건아에 대해 “선수들끼리 씻으면 라건아가 체력적으로 힘든 건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예전에는 골밑에서 어마어마하다고 느꼈는데 다음 경기에선 잘 할 선수”라고 했다.

김준일은 “이관희 형이 외곽수비를 해서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골밑에서 수비했던 저와 외국선수들은 죽는 줄 알았다”며 “라건아는 40분 내내 달리며 점프할 수 있는 선수다. 우리 트랩 수비가 2쿼터부터 잘 되고, 제임스 델로이가 수비를 잘 해서 당황한 거 같다”고 했다.

전창진 감독은 라건아와 이대성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KCC는 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까지 5일간 경기가 없다. 휴식을 취한 라건아가 다시 건재함을 보여준다면 KCC는 트레이드 이후 만원 관중을 기록하고 있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