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막판 두 차례 U-파울, 졸보로 놀림 받은 이관희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1-18 0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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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삼성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 때문에 재역전패 할 위기를 벗어났다. 오히려 U-파울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이관희는 동료들 사이에서 졸보라고 놀림을 받았다.

서울 삼성은 17일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16점 차이(11-27)를 뒤집고 68-65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 막판 2승 6패로 9위였던 삼성은 어느새 5할 승률을 넘어 8승 7패, 단독 5위다.

삼성은 사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송교창에게만 1쿼터에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내줬다. 2쿼터 초반 이대성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11-27, 16점 차이까지 뒤졌다. 장신 라인업을 가동하며 수비를 견고하게 다진 뒤 3쿼터 들어 41-41,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렇지만, 44-44, 47-47, 50-50, 57-57로 계속 동점에서 한 발 더 나가지 못했다. 이런 흐름을 이관희가 3점슛 한 방으로 바꿨다. 66-60으로 앞서 승리에 다가서는 듯 했다.

위기가 찾아왔다. 이대성에게 3점슛을 내주고, 송교창에게 자유투로 실점하며 66-65로 쫓겼다. 김동욱이 32.3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시도하던 라건아에게 파울을 했다.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 끝에 김동욱의 U-파울을 선언했다. 역전을 당할 위기였다. 라건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한데다 추가로 주어진 공격에서도 라건아가 골밑슛을 놓쳤다.

삼성은 경기 시간만 보내면 이길 수 있었다. 이관희가 이대성의 무리한 파울을 얻었다. 또 비디오 판독 결과 U-파울이었다. 이관희는 5.9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KCC가 빨리 끊어서 자유투를 내줄 수 있기 때문에 지난 시즌 자유투 1위 이관희가 인바운드 패스를 받았다. 예상대로 신명호가 4.4초를 남기고 파울을 했다. 이관희는 이번에도 자유투 1개만 성공했다.

이관희가 자유투 4개 중 3개 이상 넣었다면 편안하게 경기를 마칠 수 있었지만, 2개만 성공해 동점을 허용할 여지를 남겼다. 다행히 이대성의 3점슛이 빗나갔다.

삼성은 U-파울 때문에 재역전패 할 위기를 26여초 만에 다시 나온 U-파울 덕분에 승리에 다가섰다.

이관희가 경기 막판 자유투 질문을 받자 곁에 있던 김준일이 “졸보예요, 졸보”라고 놀렸다.

이관희는 “벤치에서 제가 다 떨었다고 하는데 전 농구하면서 떨어본 적이 없다”며 “팀 내에서 닉 미네라스와 제가 자유투 성공률이 제일 좋은 걸로 안다. 이긴 게 중요하다. 마지막 1,2개 못 넣은 건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개의치 않았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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