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종엽, 최설 인터넷기자] NBA 2019-2020 시즌의 막이 오른 개막 첫 주부터 환상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시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vs 마이애미 히트
11월 24일 (일) 09시 30분 / 웰스파고 센터
관전 POINT : ‘동부의 강자’를 가리자
이번 시즌 동부 컨퍼런스의 강력한 대권 후보 필라델피아와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 지휘 하에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마이애미가 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먼저 7승 5패를 기록 중인 홈팀 필라델피아의 지난주 흐름은 좋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괴수’ 조엘 엠비드가 시즌 1호 난투극으로 3경기 출장 징계를 받은 서부 연전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주춤했고 벤 시몬스마저 어깨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14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시즌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공격력을 보이며 패배를 떠안았다.
하지만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는 엠비드와 시몬스가 정상 출격할 예정이고 호포드와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떠난 J.J 레딕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워주는 퍼칸 코르크마즈의 활약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마이애미는 8승 3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에서 2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마이애미의 경기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마이애미가 얼마나 매력이 넘치는 팀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여름 지미 버틀러를 FA로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한 마이애미는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지휘 하에 모든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토탈 농구’를 선보이고 있다.
마이애미의 시즌 초반이 놀라운 점은 버틀러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지만, 특유의 ‘늪 농구’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조쉬 리차드슨과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각각 필라델피아, 포틀랜드로 떠났으나 켄드릭 넌과 던컨 로빈슨, 뱀 아데바요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 현재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화려한 올스타군단 필라델피아와 노련한 감독 하의 젊은 피들의 맞대결에서 과연 어떤 팀이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나아가 시즌 초반 동부 컨퍼런스의 패권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척도가 될 이 경기. 시즌 5주차 꼭 챙겨야할 경기로 추천한다.

유타 재즈 v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1월 19일 (화) 11시 /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
11월 21일 (목) 10시 / 타깃 센터
관전 POINT : ‘노스웨스트’의 서열 정리
노스웨스트 디비전 소속의 유타 재즈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이번 주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친다. 서로의 홈구장에서 사이좋게 한 번씩 맞붙게 될 두 팀은, 이번 대결 결과에 따라 디비전 내 서열 정리가 확실하게 될 전망이다.
17일 현재, 유타는 8승 4패로 서부 컨퍼런스 4위, 디비전에선 2위를 달리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의 상승세가 상당하다. 지난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비록, 16일 멤피스 그리즐리스 전에서 106-107로 패배하며 5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전력이 만만치 않은 동부의 강호(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밀워키 벅스, 브루클린 네츠)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던 점은 대단히 영양가 있었다.
또한, 유타 에이스 도너반 미첼은 이번 시즌 평균 25.4득점을 올리는 중이다. 마이크 콘리라는 경험 많은 조력자를 만나 자신의 공격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는데, 데뷔 세 시즌 만에 올스타 출전도 노려보고 있다. 경기 당 13.6리바운드(3위)를 잡아주는 루디 고베어와 이번 시즌 득점력이 또 한 번 오른 보얀 보그다노비치(18점 > 19.8점)의 지원은 유타의 전력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미네소타 역시 7승 6패를 기록하며 서부 8위, 디비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4승 9패)에 비해 훨씬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13경기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3번의 연장 경기 가진 경험은 선수들 체력 관리에 있어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보이고, 앤드류 위긴스가 개인 사정으로 결장한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해, 이로 인한 팀의 어수선한 분위기는 잘 추슬러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이번 2연전에는 위긴스가 다시 코트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위긴스는 팀 동료 칼 앤서니 타운스와 함께 매 경기 평균 52.7득점을 책임져주고 있는데, 이는 팀 득점 45%를 차지하는 수치로 리그 내 최강 원투 펀치를 자랑하고 있다. 제프 티그, 로버트 코빙턴, 제이크 레이먼 역시 평균 두 자리 득점 올려 줌으로써 그들을 도와 미네소타 공격력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유타는 이번 시즌 상대팀에게 평균 100.2점만을 내주며 리그 실점 2위의 높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고, 미네소타는 평균 116.2점(7위)을 올리며 높은 득점력을 자랑한다.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 구도인 이날 경기에서 어느 쪽이 승리를 가져갈지 지켜보도록 하자.

덴버 너게츠 vs 보스턴 셀틱스
11월 23일 (토) 11시 / 펩시 센터
관전 POINT : 동·서부 강호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와 서부 컨퍼런스 3위 덴버 너게츠가 맞붙는다. 각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강팀들의 대결로써 자존심을 건 불꽃 튀는 한 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하지만 보스턴이 지난 16일부터 서부 원정 여행길에 올라 5경기 연속 원정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라, 홈에서 상대를 맞이할 덴버가 보스턴 보다 조금 유리한 조건으로 경기를 치른다는 평가다.
덴버는 현재(17일) 8승 3패로 LA 레이커스(10승 2패)와 휴스턴 로케츠(10승 3패)에 이어 서부 3위에 위치해 있는데, 흥미로운 사실로 덴버 선수들 중 어느 누구도 평균 20득점 이상을 하고 있는 선수가 없다. 이는 동부 2위 마이애미 히트와 상황이 비슷한데, 마이애미 역시 20+득점을 기록하는 선수가 없다. 하지만 이 두 팀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소속된 컨퍼런스에서 5위 안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덴버와 마이애미가 그만큼 팀원들끼리 고른 공격 기회를 가져가는 농구를 펼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증명하듯 덴버 주전 다섯 명 모두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24.8개의 어시스트(9위)를 생산해내며, 평균 실점은 101.9점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하고 있는 덴버는 팀 농구로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팀이다. 이런 덴버의 선발 라인업 니콜라 요키치-폴 밀샘-게리 해리스-윌 바튼-자말 머레이에선 큰 약점을 찾기 힘들다.
한편, 보스턴(10승 1패)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미국프로농구(NBA) 30개 팀들 가운데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팀이다. 지는 법을 까먹은 것 같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개막전(10월 24일) 패배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쉽지 않은 서부 원정 5연전에서 보스턴의 연승행진이 깨질 가능성이 크지만, 연승흐름을 깰 수 있는 팀을 찾기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보스턴의 켐바 워커-제일런 브라운-제이슨 테이텀이 나란히 20+득점을 올려주고 있는 가운데, 시즌 평균 팀 득점 115.1점(8위)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세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 뽑혀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다만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고든 헤이워드의 공백이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샌안토니오 전(10일)에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헤이워드는 평균 20.3득점을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로 돌아오는 듯 보였지만 수비도중 손가락이 골절되며 최소 5주가량 전력에서 이탈했다.
뚫으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대결이 펼쳐질 이번 경기에서 워커를 필두로 한 보스턴의 젊은 ‘영건’ 백코트진이 요키치와 밀샙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덴버의 든든한 프론트코트진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사진=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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