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부지런히 적응 중인 김세창 “우승에 기여하는 존재가 되고파”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1-18 2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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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현대모비스의 미래가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73-92로 패했다. 한 때 3점차까지 맹추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상무의 제공권에 밀리면서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그런 패배 속에서도 돋보였던 선수가 있다면 지난 11일 4대2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품에 안긴 루키 김세창. 그는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전주 KCC의 부름을 받았지만, 입단 일주일 만에 정신없이 새 팀에 적응해야 했다.

이날 김세창은 D-리그 첫 출전을 가지며 30분 10초 동안 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내내 형들과 함께 호흡 맞추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세창은 “아직 팀에 적응하는 단계다. 1군과 2군을 모두 따라다니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형들도 팀에 적응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더 자신있게 농구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깜짝 트레이드도 돌아보며 “처음엔 당황했지만, 프로 무대는 냉정한 곳이기 때문에 현실을 받아들이자는 생각이었다.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하기 보다는, 새로운 팀에 열심히 적응하는게 중요했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김세창은 이날 D-리그 출전에 앞서 지난 주말 백투백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데뷔전이었던 16일 KCC 전에서는 44초 동안만 코트를 밟았지만, 17일 고양 오리온 전에서는 5분 15초 동안 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정신없었던 1군 데뷔를 돌아본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는 (양)동근이 형이랑 같이 뛰었는데, 다 만들어주신 기록이다. 형들만 믿고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매 순간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세창은 D-리그 첫 경기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비록 성공은 1개에 그쳤지만, 이날 12개의 3점슛을 시도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 경기를 돌아본 김세창은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계속 슛을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실전에서 슛 감각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성공은 한 개 밖에 못했기 때문에, 숙소로 돌아가서 야간 훈련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주일 만에 유니폼 색도 진한 푸른 빛에서 붉은 빛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현대모비스의 미래 중 하나로서 부지런히 성장할 일만 남은 김세창. 그는 “감독님이 미래를 보고 트레이드를 선택했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연차가 쌓일수록 현대모비스의 우승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끝으로 김세창은 “데뷔 시즌이 시작됐는데,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 다만, 얼만큼의 시간이 주어지든 1분 1초를 최선을 다해 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부지게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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