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시즌 최다 17득점.. 현대모비스 삼성 꺾고 원정 5연승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0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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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종엽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가 4연승을 질주 중이던 삼성을 제압하고 원정 5연승을 내달림과 동시에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5-63으로 승리를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박지훈(17득점)이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윌리엄스 콤비’ 자코리 윌리엄스(12득점)와 리온 윌리엄스(10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생 김국찬(15득점 4어시스트)로 최근 좋았던 흐름을 이어나갔다.

반면, 삼성은 닉 미네라스(16득점 4리바운드)와 이관희(10득점 4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다른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1054일만의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홈팀 삼성이 가져갔다. 김준일의 득점인정 상대반칙으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천기범이 연속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후 이관희의 속공 득점까지 터지며 현대모비스의 작전타임을 강요했다. 작전타임 이후에도 삼성의 공세는 이어졌다. 미네라스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1쿼터에만 9득점을 뽑아내며 삼성의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자코리 윌리엄스가 골밑을 책임지며 2쿼터에만 9득점을 올렸고 김국찬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경기를 조율하며 정확한 슛으로 7득점을 거들었다. 두 선수는 2쿼터 종료 3분 55초전 속공 덩크슛까지 합작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삼성은 제임스가 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1쿼터 좋았던 외곽슛이 2쿼터 들어 차갑게 식어버리며 추격을 허용했고 설상가상으로 양동근에게 버저비터 3점슛까지 얻어맞으며 역전까지 당하며 41-4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버저비터로 기분 좋게 2쿼터를 마무리한 모비스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박지훈과 김상규의 연속 3점슛을 묶어 달아났고 김국찬이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슛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삼성은 미네라스와 천기범의 무리한 돌파가 번번이 가로막혔고 김동욱과 이관희의 외곽슛까지 침묵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삼성은 설상가상으로 박지훈에게 득점인정 반칙까지 범했고 리온 윌리엄스에게 쉬운 골밑슛을 내주며 3쿼터 한때 이날 경기 최다 점수 차인 17점차까지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상민 감독은 델로이 제임스와 장민국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결국 현대모비스에게 65-50으로 끌려간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 양 팀은 실책을 쏟아내며 자코리 윌리엄스가 2분 29초 만에 자유투로 득점을 올릴 때까지 ‘0의 침묵’을 이어갔다. 삼성은 장민국을 투입하며 장신 라인업을 가동했으나, 상대 속공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박지훈에게 경기 종료 3분 10초전 결정적인 3점슛을 얻어맞고 말았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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