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러 연일 폭발' KGC, 전자랜드 연패 빠뜨리며 시즌 8승 수확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1-20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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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KGC인삼공사가 아슬아슬하게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0-69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연패 위기에서 탈출, 전자랜드전 5연패까지 끊어냈다.

크리스 맥컬러가 25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연일 활약으로 승리를 이끈 가운데, 양희종(10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박지훈 또한 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앞선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냈다. 반면,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16득점 10리바운드), 섀넌 쇼터(15득점 3리바운드 1스틸), 김낙현(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까지 분전했지만, 마지막 승부처 고비 하나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일방적인 KGC인삼공사의 흐름이었다. 맥컬러가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이후 자유투까지 더했고, 변준형도 힘을 합쳐 7-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2분여 만에 터진 할로웨이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김낙현의 3점슛과 민성주의 득점까지 더해져 승부는 원점(10-10).

이후에도 양 팀은 누구 하나 쉽게 앞서지 못했다. 할로웨이가 맥컬러를 상대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자 기승호가 외곽포로 맞불을 놨고, 문성곤이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하자 쇼터가 3점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한 점차 리드(19-18).

2쿼터에도 여전히 저득점 양상. 1쿼터와 마찬가지로 전자랜드가 초반 득점 침묵에 빠진 사이 브라운이 홀로 7점을 몰아쳐 리드를 가져왔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뒤늦게 쇼터의 득점이 터지면서 흐름이 끊긴 것. KGC인삼공사는 브라운과 양희종까지 공격에 가세해 달아나려 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김낙현이 3점슛, 이대헌이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재차 동점(29-29)을 만들었다. 오세근과 박찬희가 득점을 주고 받은 가운데, 막판 차바위의 득점이 더해진 전자랜드가 33-31,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누구 하나 쉽게 앞서지 못하기는 마찬가지. 3쿼터 초반까지는 양 팀 모두 야투 난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승부의 추를 기울이기 시작한 건 KGC인삼공사. 3쿼터 중반을 넘어서 변준형의 득점에 이어 양희종의 3점슛이 꽂혀 44-39로 앞서기 시작했다.

전자랜드의 작전타임 이후에도 분위기는 KGC인삼공사의 몫이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리하며 득점은 양희종과 박지훈이 책임졌다. 전자랜드도 뒤늦게 할로웨이와 박찬희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KGC인삼공사의 득점을 줄이지는 못했다. 그나마 김낙현이 3쿼터 막판 홀로 3점슛 두 방을 책임져 전자랜드의 희망을 살렸다.

58-52, KGC인삼공사가 앞서며 시작된 4쿼터. 양 팀의 외국선수가 쇼다운을 펼치며 KGC인삼공사는 달아나고, 전자랜드는 쫓아가는 장면이 연출됐다. 쇼다운의 주인공은 맥컬러와 쇼터. 맥컬러는 호쾌한 덩크까지 꽂으며 리드를 이끌었고, 파울트러블로 쉬어가던 쇼터 역시 슛감을 살려 추격을 이어갔다.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더 좋았던 건 전자랜드였다. 강상재에 이어 전현우가 3점슛을 터뜨리며 전자랜드가 69-70,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KGC인삼공사의 턴오버까지 나오며 경기 종료 19.7초를 남기고 전자랜드의 공격.

볼을 쥔 전자랜드는 부지런히 패스를 돌리며 위닝샷을 노렸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타이트한 수비에 1.6초가 남는 순간까지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터치아웃 판독 결과 볼의 주인은 다시 전자랜드. 빠른 시간 내에 할로웨이가 팔로우 덩크까지 성공했지만, 이는 부저 종료 이후 득점으로 인정되며 KGC인삼공사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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