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박지훈(24, 184cm)이 승리에 대한 공을 뒤로하고 개선 의지를 더욱 굳게 다졌다.
안양 KGC인삼공사 박지훈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6분을 소화하며 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승리(70-69)에 힘을 보탰다. 비록 야투율은 저조했지만, 다방면에서 제 몫을 해내며 KGC인삼공사가 연패 위기를 벗어나는 데에 일조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박지훈은 막판 추격을 허용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부터 전했다. 박지훈은 “마지막에 1분을 남겨두고 4점 정도 앞서고 있었는데, 너무 급하게 플레이를 했다. 우리의 24초를 모두 쓰는 공격을 펼쳤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빠른 공격에도 득점을 하지 못했고, 이후 전자랜드의 추격으로 이어졌다. 끝까지 어렵게 경기를 했는데, 다음 경기부터는 내가 경기 조율에 있어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계속 이런 부분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것 같다. 안일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완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KGC인삼공사가 승패에 상관없이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김승기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느슨함에 따끔한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이에 박지훈도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수비에서 더 많은 신경을 쓰려 하고 있다. (양)희종이 형이나 (문)성곤이 형같은 경우는 허슬 플레이에 능하지 않나. 그에 비해 나를 포함해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가 부족했다. 그래서 오늘은 슬라이딩도 하며 궂은일에 더 앞장서려고 했다. 젊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박지훈은 변준형과 함께 올 시즌 KGC인삼공사의 앞선을 이끌어야 하는 선수. 내년 초 상무에서 이재도와 전성현이 돌아오긴 하지만, 그들의 팀 적응 시간을 생각하면 박지훈과 변준형의 활약이 절실하다.
“나와 준형이가 최근에 경기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다”며 말을 이어간 박지훈은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준형이과 상황별로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경기를 끌어갈지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조금씩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지훈은 “감독님이 슛은 여전히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신다. 오늘도 전반에는 슛이 좋지 못했는데, 그래도 계속 던지라는 말씀에 자신감이 생겼다. 수비는 내가 당연히 해야할 일을 소화해야 한다. 앞으로도 앞선의 상대 가드들을 철저히 압박하며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로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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