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오버 최소 1위’ 전자랜드, 강점 사라지자 여지없이 패배와 마주했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1-20 2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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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전자랜드가 턴오버로 인해 스스로 흐름을 잃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69-70으로 패배했다. 결국 시즌 3번째 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시즌 9승 6패로 원주 DB에게 공동 2위 자리를 허용했다. 4위 전주 KCC와도 단 반 게임차.

전자랜드는 이날 전반 내내 KGC인삼공사와의 초접전을 이겨내며 한 두점의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KGC인삼공사의 공세를 제어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 강상재와 전현우가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며 69-70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뼈아팠던 건 바로 턴오버였다.

이날 전자랜드는 총 13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시즌 평균 8.4개의 턴오버로 압도적인 최소 1위(최다 1위는 DB의 15.5개)를 기록 중인 전자랜드였지만, 지난 경기에 이어 연달아 많은 턴오버를 범하며 경기를 자신들의 분위기로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1쿼터에만 6개를 범하면서 경기 초반부터 KGC인삼공사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뒤늦게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긴 했지만, 한 점차 패배라는 결과를 놓고 봤을 때 경기 초반에 볼을 놓친 순간들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턴오버의 분포에 있어서도 전자랜드는 고민을 안은 경기였다. 이날 13개의 턴오버 중 대부분이 머피 할로웨이(5개)와 강상재(4개)의 손끝에서 나왔다. 이 때문에 외곽 성향이 강한 크리스 맥컬러도 인사이드에서 자신있게 플레이를 펼치며 25점을 퍼부었다. 3점슛으로 인한 득점은 6점에 불과했으며, 자유투만 7개를 내줬다.

올 시즌 패배한 6경기에서 평균 10개 이상의 턴오버를 기록 중인 전자랜드. 이들은 오는 30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까지 10일 간의 휴식기를 가진다. 체력적인 회복은 충분하게 가능한 상황. 유도훈 감독이 경기 전부터 선수들의 자신감을 강조한 가운데, 전자랜드는 집중력까지 되찾으며 ‘실수 없는’ 모습을 다시 선보일 수 있을까.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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