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3점 장착?' 벤 시몬스의 커리어 첫 3점슛, 드디어 터졌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1 16:0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호민 기자] '슛이 장착된' 벤 시몬스(23, 208cm). 상상 속에서 그려보던 그림이 현실로 다가왔다.

2016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데뷔한 시몬스는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스피드와 코트 비전, 패스 능력 등 다재다능함을 두루 뽐내며 NBA 무대에 빠르게 연착륙했다. 루키 시즌 평균 15.8득점(FG 54.5%) 8.1리바운드 8.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한 그는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에도 평균 16.9득점(FG 56.3%) 8.8리바운드 7.7어시스트로 리그 정상급 가드 반열에 올라섰다.

다만 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그건 다름 아닌 바로 슛이었다. 시몬스는 지난 2년 간 정규리그에서 160경기를 뛰는 동안 단 1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슛이 없었기 때문에 림에서 멀어지면 위력이 반감됐다. 따라서 시몬스는 올 여름 슈팅 훈련에 매진했다. 이를 위해 농구월드컵 참가도 고사할 정도로 열과 성을 다했다.

그리고 21일(한국 시간) 웰스 파고 센터에서 펼쳐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뉴욕 닉스의 경기에서 시몬스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자신의 NBA 커리어 첫 3점슛을 성공시킨 것. 시몬스는 이날 1쿼터 종료 8분 20초를 남기고 오른쪽 코너 구역에서 3점슛을 던졌다. 폼은 매우 안정적이었고, 그의 손을 떠난 공은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그가 3점슛을 터뜨리자 코트 위 동료들을 포함해 홈 팬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떠나갈 듯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NBC스포츠의 마크 줌오프 캐스터는 "그가 드디어 해냈다"는 멘트와 함께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몬스는 이날 3점슛 1개 포함 18득점(FG 77.7%) 7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09-104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3점슛 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 지역에서 점프슛을 성공시키는 등 슛에 자신감이 한층 붙은 모습이었다.

시몬스는 그간 슛만 빼면 모든 것을 다 갖춘 선수로 평가 받았다. 따라서 슛을 장착한 시몬스는 그야말로 상대 팀들로 하여금 공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자신의 커리어 첫 3점슛을 성공시킨 그가 이날을 계기로 슛에 눈을 뜰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