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DB가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렸다. 그렇지만, 김민구가 3쿼터 막판 부상을 당해 기분좋게 웃지 못했다.
원주 DB는 2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87-7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DB가 연승을 기록한 건 개막 5연승 이후 11번째 경기만에 처음이다. DB는 이날 승리로 SK에 이어 두 번째 10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 2위 자리를 차지했다. KT는 2쿼터 한 때 11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9번째 패배(6승)를 당했다.
칼렙 그린은 19점(3리바운드), 치나누 오누아쿠(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민구(12점 4어시스트 2스틸), 김종규(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바이런 멀린스는 양팀 가운데 최다인 27점과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종범(9점)과 김현민(9점), 허훈(6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등은 두 자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양팀은 치열한 전반을 보냈다. KT는 DB의 실책을 틈타 8-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빠른 공격이 주요했다. 그렇지만, 김민구를 막지 못하며 12-13으로 역전 당했다. 김종범이 1쿼터 종료와 함께 3점슛 버저비터를 성공해 19-18로 역전했다.
KT는 3점슛이 터질 때 뱃고동 소리를 울린다. 첫 뱃고동 소리가 나온 뒤 흐름을 바꿨다. KT는 2쿼터 초반에도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김종범의 또 다른 3점슛과 멀린스의 골민 득점으로 35-24, 11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그렇지만, 2쿼터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DB는 2쿼터 5분 30초 동안 6-16으로 열세였다. 김태술이 최성모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번째를 놓쳤다. 멀린스가 박스아웃을 하지 않는 틈을 타 그린이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을 올렸다. DB는 이를 시작으로 연속 9득점하며 2점 차이(33-35)로 따라붙었다.
DB는 그린의 연속 득점으로 결국 동점을 만든 뒤 0.2초를 남기고 윤성원의 3점슛으로 42-39로 역전했다.

DB는 김종범(3점슛)과 허훈(돌파)를 막지 못해 50-47로 쫓기기도 했다. 그린과 김태술이 연속 3점 플레이로 달아났다. KT가 다시 60-57, 3점 차이로 좁혔을 땐 김민구가 3점슛을 터트렸다. DB는 1분 36초를 남기고 무릎 부상을 당한 김민구가 코트를 떠났음에도 김태술의 3점슛과 김창모의 연속 점퍼로 67-5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KT는 3쿼터 야투 성공률 35%로 부진한데다 리바운드에서 7-12로 밀려 경기 주도권을 DB에게 뺏겼다.
DB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15점을 올리며 4분 2초를 남기고 82-56, 26점 차이로 달아났다. 오누아쿠가 4쿼터 들어 골밑에게 11점을 올리고, KT의 득점을 3쿼터 막판부터 7분 30여초 동안 꽁꽁 묶은 게 26점 차이로 달아난 비결이다. 남은 시간을 고려할 때 승부는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KT는 뒤늦게 김현민이 득점을 가동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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