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후반 무너진 KT 서동철 감독, “완패했다”

김태현 / 기사승인 : 2019-11-21 2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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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완패를 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이 꺼낸 첫마디였다. 부산 KT는 2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0-87로 졌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맞대결까지 내준 KT는 연승 기회 또한 놓쳤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KT가 좋았다. 8-0으로 앞서가며 주도권을 잡았고 김종범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1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종료 직전 윤성원의 3점슛으로 DB가 42-39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DB가 점수차를 벌리면 KT가 바짝 뒤쫓는 식의 경기 양상이 계속됐다.


3쿼터 1분 36초를 남기고 56-60으로 KT가 4점 뒤지고 있는 상황, 변수가 발생했다. 김민구가 무릎 부상을 당하며 들것에 실려 나간 것. 공교롭게도 이후 KT의 득점이 침묵하는 동안 DB는 7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KT의 득점 가뭄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경기 종료 3분 52초를 남기고서야 첫 득점이 나왔다. 그사이 치나누 오누아쿠와 김현호에게 실점하며 이미 점수차가 벌어졌다.


KT에서는 바이런 멀린스가 27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경기 후 “완패를 했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 서동철 감독은 “전반 좋은 흐름을 조금 더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며 분위기를 상대 쪽으로 넘겨줬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Q. 경기를 돌아본다면.



완패를 했다. 전반 좋은 흐름을 조금 더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며 분위기를 상대 쪽으로 넘겨줬다. 후반에는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슛도 잘 들어가지 않아 선수들의 흥이 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수비까지도 많이 흐트러졌다. 완패했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Q. 양홍석의 플레이는 어땠는지.



전반 끝나고도 많은 부분을 이야기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같은 것들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 공격을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 선수인데 일단은 수비에서 공헌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줬으면 한다는 생각이다. 오늘도 전반에 수비에서 약속된 움직임에서 몇 번 실수가 있었다. 하프타임 때 그런 지적을 하고 후반에 내보냈더니 공격까지 안되는 모양새가 나왔다. 어쨌든 빨리 극복하고 잘해줬으면 한다.


Q. 4쿼터 초반 슛 시도 자체는 어떻게 봤나?



대체로 자신 있게 슛을 시도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너무 들어가지 않았다. 또한 후반에 포스트와 외곽에서 상대에게 모두 밀렸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계속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Q. 쏜튼의 출전 시간(2분 28초)이 적었다.



오늘 멀린스는 플레이가 좋다고 생각한다. 몇 번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이 보였지만 한국 농구에 적응을 하면서 최근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쏜튼은 오전에 복통을 호소해서 훈련은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런 2가지 이유로 바이런의 출전 시간이 길어졌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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