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김현호가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원주 DB는 2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7-70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선두 서울 SK를 잡은 DB는 2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DB는 초반 주도권을 KT에게 내줬으나 2쿼터 역전에 성공한 이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4점차로 리드하던 3쿼터 1분 36초를 남긴 상황에서부터 경기 종료 3분 52초 전까지 KT를 무득점으로 막았고 그사이 고른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김현호는 17분 48초를 출전하며 9득점과 함께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1개를 포함해 시도한 4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했고, 리바운드의 경우 오누아쿠(10리바운드)에 이어 팀 내에서 2번째로 많았다.
한편 DB는 또 한 번 부상 악재가 덮쳤다. 3쿼터 1분 36초를 남기고 김민구가 무릎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윤호영과 허웅을 비롯해 김종규, 김현호 등 경기에 투입되고 있는 선수들 역시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어주던 김민구의 부상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김현호는 역시 “일단 이겨서 기분이 좋지만 (김)민구가 다쳐서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라며 동료의 부상을 먼저 생각했다.
한편 이날 김현호는 오누아쿠와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자신있게 공격을 시도하는 등 좋은 호흡을 보였다. 이에 대해 “잘 맞는 부분이 많더라. 제가 좀 약한 부분이 있어도 오누아쿠가 스크린을 잘 걸어주기 때문에 제 공격 기회도 많이 난다. 호흡 면에 서는 완벽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김종규 역시 “(김)현호형이 빠졌을 때 오누아쿠가 계속 몽키(김현호 별명) 언제오냐고 찾았다”며 둘의 호흡을 자랑했다.
Q. 승리 소감.
일단 이겨서 기분이 좋지만 (김)민구가 다쳐서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귀중한 1승을 챙겨서 다행이다.
Q. 부상에서 복귀했는데, 몸상태는 어떤가?
100%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고질적인 관절염 부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번 삐면 좀 오래간다. 지금은 못 뛸 정도는 아니다. 점점 컨디션 찾아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Q. 출전 시간 조절의 효과는?
경기를 많이 뛰면 다음 경기에서 여파가 오는데 그 부분에서 시간 조절을 해주시다 보니 선수들이 많이 다쳤음에도 그나마 버티면서 갈 수 있는 것 같다.
Q. 오누아쿠와 2대2 플레이가 잘 맞던데.
시즌 전 맞춰볼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지난 KT와의 경기에서 좀 잘 맞았다. 그래서 이후에 연습 때 더 맞춰보려고 했는데 잘 맞는 부분이 많더라. 제가 좀 약한 부분이 있어도 오누아쿠가 스크린을 잘 걸어주기 때문에 제 공격 기회도 많이 난다. 호흡 면에 서는 완벽한 것 같다.
Q. 부상에도 잘 나가는 원동력은?
선수들이 다 같이 하나가 돼서 열심히 한다. 밑에 있는 선수들도 성장을 하면서 다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부상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도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다 같이 하다 보니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함께 생기는 것 같다.
Q. 경기를 많이 뛰면 경기 감각이 올라올 텐데, 반대로 출전 시간이 조절되는 것의 효과는?
경기를 많이 뛰면 경기 감각은 올라온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즌은 길기 때문에 주전선수들이 많이 뛰다 보면 시즌 막판에는 체력적인 부담으로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_ 점프볼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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